산업



작두콩 유래 '손 세정제' 코로나 바이러스 중화 능력 인정

전남대 연구소기업 ㈜바이오쓰리에스 개발 '노로-X'
20일 국가기술표준원 선정 신제품(NEP) 인증서 부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작두콩에서 추출한 물질로 만든 손 세정제가 코로나19 중화 능력을 인정받아 주목 받는다.

18일 전남대학교 연구소기업 ㈜바이오쓰리에스(BIO3S)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손 세정제 '노로-X'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선정하는 신제품(NEP) 인증서를 오는 20일 수여받는다.

신제품(NEP·New Excellent Product) 인증은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기술 또는 이에 준하는 대체기술로써 기존의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실용화가 완료된 제품 중 성능과 품질이 우수한 제품에 부여한다.

BIO3S가 작두콩 유래 천연단백을 원료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손 세정제 '노로-X'는 노로바이러스 잔류량 기준 97.3%의 세정효과를 보인다.

 

이뿐 아니라 전북대 인수공통 감염병연구소의 검증 자료를 통해서는 외피 보유 바이러스의 당과 결합함으로써 코로나바이러스 중화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이번 신제품(NEP) 인증은 이같은 검증 자료를 통해 생산시설 등의 실사과정을 거쳐 받게 됐다.

BIO3S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노로-X' 제품을 활용해 안전한 국제대회 개최를 지원했고, 소외 계층을 위해 CTS 기독교방송국에 제품을 기부하는 등 사회적 공헌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이같은 바이러스 확산 방지 공로를 인정받아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회로부터 감사장을 받은데 이어 올해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테크(Tech)밸리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도 지정돼 조달청 혁신 장터를 통해 공공위생에 기여하고 있다.
 
김두운 ㈜바이오쓰리에스 대표(전남대 농식품생명공학부 교수)는 "콩에서 발견한 항바이러스 관련 소재를 활용해 항균탈취제와 과일채소 세척제, 구강청결제 등의 위생용품과 의약외품 신제품 개발에 정진해 바이러스 재난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회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