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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오세훈, 첫 토론회…내곡동·도쿄 아파트 공방 예고

MBC 100분 토론 출연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9일 토론회에서 처음 맞붙는다.

박 후보와 오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40분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한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상대 진영을 향한 네거티브 공세가 최고조에 오른 만큼 양 후보간 치열한 공방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박 후보는 오 후보의 서울시장 재직 시절 서울 내곡동 땅 특혜 보상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땅 존재 자체를 몰랐다는 오 후보의 해명과 달리, 과거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오 후보가 있었다는 증언이 새롭게 나오면서 민주당은 정계 은퇴와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박 후보는 과거 무상급식 주민투표로 오 후보가 시장직에서 물러난 것과 관련해 '10년 전 실패한 시장' 대 '10년 후 미래를 준비할 시장' 등 인물 프레임을 내세워 자신이 서울시 행정을 이끌어갈 적임자임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오 후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사전투기 의혹으로 민심을 잃은 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부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후보 배우자가 보유한 일본 도쿄 아파트와 일본항공(JAL) 주식 처분 문제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여권 인사들의 피해자 2차 가해 논란도 또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와 오 후보는 오는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토론회에서도 맞붙을 예정이다. 내달 2일과 5일에도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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