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가 지난 6월 700만명을 돌파했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G 가입자는 지난 6월 말 기준 737만15명을 기록했다. 전달의 687만6914명에 비해 7.17%(49만3101명) 늘었다.
갤럭시S20 시리즈·갤럭시노트10 시리즈 등 플래그십 모델과 보급형 5G 휴대폰이 꾸준히 판매되면서 5G 가입자 수가 지난달 50만명 가까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4월 3일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한 후 5G 가입자는 그해 6월(133만6865명) 100만명을 넘었으며 올해 2월(536만699명)에는 500만명 고지에 등판했다.
이어 두 달 뒤인 4월(633만9917명)에 600만명 위로 올라섰으며 6월 현재 700만명을 돌파했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중 5G 가입자는 10.6%를 차지했다. 전달의 9.9%에서 10%를 넘어섰다.
5G 가입자를 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이 334만7684명으로 5G 가입자 가운데 45.4%를 차지했다.
전월에 비해 점유율이 0.2%포인트 늘었다.
이어 KT가 223만7077명으로 30.4%의 5G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확대됐다.
LG유플러스 5G 가입자는 178만3685명으로 24.2%를 차지했다. SK텔레콤과 KT와 달리 점유율이 0.3%포인트 축소됐다.
알뜰폰 5G 가입자는 1569명으로 점유율이 0.02%로 집계됐다.
아울러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는 6963만854명으로 전월에 비해 18만6158명(0.3%) 늘었다.
이중 알뜰폰 가입자는 733만9164명으로 전달의 737만752명보다 3만1588명 감소했다.
이동통신 가입자 중 알뜰폰 가입자 비중은 10.54%였다. 이는 전월 10.61%보다 0.07%포인트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