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은성수, 5대 금융지주 회동 대출 만기연장 쪽으로 의견 모아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출 관련 9월 만기 연장 문제와 관련해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대략 만기를 연장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코로나19 대출 관련 9월 만기 연장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 명확히 말해달라"는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다만 은 위원장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고도 부연설명했다.


그는 대출 만기 연장과 관련해 "9월 말이 되면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길 희망했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국민들이 어려움에 처해있어서 오늘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만나 이 문제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고민했다"며 "5대 금융지주 회장들도 해당 상황을 잘 알고 있고, 협조를 해서 국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쪽으로 하자고 이야기 했다"고 설명했다.


은 위원장은 "사모펀드가 불안한데, 소비자 대책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사모펀드 부분이 내용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피해가 있을 수 있지 않느냐는 부분을 금융위도 인지해서 지난해 12월에 은행이 사모펀드를 팔 수 있는 제한을 두고, 최소 투자금액도 1억에서 3억으로 올렸다"고 답했다. 


이어 "정부가 계획을 발표한 뒤 시행령이 올라가다보니 지금쯤 시행령이 올라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옵티머스 사태 등을 보니 약속한 곳에 자산운용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판매사와 자산수탁사 등을 크로스체크해 계획대로 운용이 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법 개정 사항이라 국회에 올리고 있는 과정"이라며 "정부 대책과 실제 대책 시행일의 차이가 있는데 금융사의 협조를 얻어 법 개정 이전이라도 잘 할 수 있도록 판매와 운용 쪽 제도를 개선했고, 전체를 살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사모펀드 전수조사 카드도 꺼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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