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첫 알바’ 시작, 평균 19.6세... 수능 끝난 후 34.8%

알바 경험자 34.8%, 수능시험 끝난 직후 알바 시작
첫 알바 시작은 ‘일반 음식점’ ‘편의점’ 많아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아르바이트 첫 경험 시기는 수능시험 끝나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평균 19.6세 정도에 첫 알바를 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대표 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거나,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성인 남녀 7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이 처음으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던 나이는 평균 19.6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알바몬 설문에 참여한 알바 경험자들이 처음 아르바이트를 했던 시기를 보면 ▲’수능 시험 끝난 후’가 34.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대학교 입학 이후(31.8%) ▲고등학교 시절(22.9%) ▲중학교 시절(5.7%) 등의 순이었다.


첫 아르바이트를 했던 곳으로는 ▲일반 음식점/레스토랑이 26.0%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다음으로 ▲편의점(8.0%) ▲아이스크림/베이커리/디저트 전문점(6.0%) ▲일반 회사(5.9%) ▲유통점/마트(5.2%) ▲커피 전문점(4.7%) ▲치킨/피자 전문점(3.7%) 등의 순이었다.


처음 했던 아르바이트 업무로는 ▲매장관리 및 판매가 29.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서빙 업무도 25.1%로 많았다.  


이외에 ▲생산/제조(6.2%) ▲주방/조리(6.0%) ▲사무보조(5.6%) ▲전단지 배포/홍보(4.5%) 등이 있었다.


처음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결심했던 이유로는 ▲용돈을 벌기 위해서가 60.9%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외에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해(15.4%)  ▲생활비를 벌기 위해(9.8%)  ▲학비를 벌기 위해(4.8%)  ▲자립심을 기르기 위해(3.3%) 등의 이유가 있었다.


이번 알바몬 설문에 참여한 알바 경험자 80.5%는 ‘첫 아르바이트 당시 어려움을 느꼈던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들이 느꼈던 어려움으로는(*복수응답)  ▲반말, 무시 등 손님에게 당한 갑질이 응답률 38.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최저임금 미지급, 근로계약서 미작성 등 부당한 처우(32.9%)  ▲아르바이트 일자리 정보를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잘 몰랐다(31.3%)  ▲알바 이력서 작성, 면접 등에 관한 정보를 얻기 힘들었다(15.0%) 등의 응답도 있었다.


한편, 이들 알바 경험자들이 추천하는 첫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 가장 적정한 시기로는 절반 이상인 53.8%가 ‘수능시험이 끝난 후 첫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적정하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대학교 입학 이후 24.8% ▲고등학교 시절 17.6% 등의 순이었다.


특히 중.고등학교 시절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에 대한 의견으로는 ▲긍정적이다(39.7%)는 의견이 ▲부정적이다(34.2%)는 견해 보다 다소 높았다. 나머지 26.1%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중.고시절 알바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복수응답) ▲’다양한 사회경험을 미리 해볼 수 있다’는 응답이 66.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경제 관념을 일찍 터득할 수 있어서(48.4%) ▲자립심을 기를 수 있어서(44.4%) ▲진로 및 적성을 탐색할 수 있어서(11.9%) 등의 순이었다.


반면, 중.고시절 알바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복수응답)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기 힘들기 때문이란 의견이 응답률 62.7%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다음으로 ▲최저임금 미지급, 근로계약서 미작성 등 부당 대우에 노출될 위험이 크기 때문(51.1%) ▲나이가 어린 알바생들에 대한 무시, 갑질 등이 만연한 아르바이트 환경 때문(34.8%)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제한적이라 다양한 경험을 쌓기 힘들기 때문(15.2%) 등의 의견이 있었다.


알바몬 변지성 팀장은 “최근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 지고 있는데, 처음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 알바 초보생들은 알바 포털 등에서 제공하는 최저임금, 근로계약서 등 알바 상식을 충분히 숙지하고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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