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천문연, 거대 소행성 22일 새벽 지구 스치듯 지나간다…"충돌가능성 없어"

한국시간 22일 오전 6시45분 지구에 최접근
천문연 "최접근 거리 615㎞로 충돌 위험 없어"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태양을 도는 초대형 소행성이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지구 근처를 지나가는 우주쇼를 펼친다. 다만 지구와 충돌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소행성 '1997 BQ'는 한국시간 22일 오전 6시45분 지구에 최접근할 예정이다.


지난 1997년 처음 발견돼 '1997 BQ'로 명명된 이 소행성의 지름 670m~1.5㎞로 추정된다. 


지구위협소행성(PHA)으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한국시간 22일 기준 지구와의 최접근 거리가 약 615만㎞(지구-달 거리의 16배)로 지구와 충돌 위험은 없다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소행성 '1997 BQ'의 다음 지구 접근은 2027년 2월21일이며, 이때 지구 최접근 거리는 약 3000만㎞(0.2AU)다. 0.1AU 이내로 접근하는 2117년 5월8일에는 지구 최접근거리가 약 1050만㎞(0.07AU)로 역시 지구와의 충돌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기준 발견된 지구소행성은 모두 2만2811개이고, 이중에서 지구위협소행성은 2084개로 확인됐다.


NASA에서는 센트리라는 자동분석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향후 100년 동안 지구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소행성들의 충돌 확률을 계산하고 있다.


천문연 관계자는 "소행성의 지구충돌 위험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하는 등 우주 위험 감시연구를 하고 있다"며 "이번 소행성은 남반구에서만 관측 가능해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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