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명의도용 막는다' 쏘카, 앱 업데이트로 이용자 본인 인증 시스템 강화

"휴대폰본인인증에 기기 소유 여부 확인…법적조치도"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만 21세 이상, 운전면허 취득 후 1년'이라는 렌터카 이용 제한에도 불구하고 명의를 도용해 차량을 빌리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쏘카가 이를 막기 위한 앱 업데이트에 나섰다. 


쏘카는 16일부터 앱 업데이트 통해 본인 소유의 휴대폰으로만 쏘카를 이용할 수 있는 인증 시스템을 도입한다.


가입부터 서비스 이용까지 모든 과정을 본인 소유의 기기를 통해서만 할 수 있도록 보안 절차를 강화한 것이다.

휴대폰 번호의 명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휴대폰 본인 인증'에서 나아가 기기의 실제 소유 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을 추가했다.


iOS에서는 SMS MO(Mobile Oriented) 인증 시스템을 통해 기기 소유 여부를 확인하고 안드로이드에서는 유심(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 조회·인증을 거쳐야한다.


기존 가입자를 비롯한 모든 쏘카 회원은 새로운 인증절차에 따라 본인확인을 완료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iOS에서는 개인 정보 입력 후 '인증 메시지 보내기'를 통해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에서는 USIM에 저장된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되고 인증번호만 확인하면 된다.


쏘카 원종필 기술총괄책임(CTO)은 "카셰어링과 같은 모바일 기반 서비스의 최대 강점인 편의성 제고뿐 아니라 이용자 안전과 직결되는 보안 시스템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발생하는 악용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사안에 따라서는 법적 조치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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