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설 선물 미리 사면 저렴해'..유통업계, 선물세트 예약 판매 돌입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유통업계가 설 선물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기간은 업체별로 내년 1월 초 혹은 중순까지다.


이때 선물을 미리 구매하면 설 연휴 직전에 사는 것보다 10~30% 저렴하다.


이마트는 1월13일까지 설 선물을 예약 판매한다.


각종 과일과 곶감, 한우·해산물 등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매년 예약 판매량이 늘어나는 걸 고려해 인기 선물세트인 'CJ 특선 선물세트 스페셜' 등은 준비 물량을 40%까지 늘렸다.


명절 선물세트 전체 매출 중 사전 예약 비중은 2014년 10.3%에서 올해 31.2%까지 증가했다.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할인율이 더 크고, 기간에 따라 구매 금액대별로 구매액의 최대 15%에 해당하는 신세계 상품권을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1월5일까지 예약을 받는다.


지난 설보다 15개 품목을 늘린 265개 제품이다.


이 기간 구매하면 정상가 대비 최대 65%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전국 어디나 원하는 날짜에 배송해준다.


명절 최고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한우는 5~10%, 굴비는 최대 30%, 청과는 5~10%, 곶감·건과는 15~20%, 와인은 최대 65%, 건강식품은 20~50% 할인한다.


현대백화점도 다음 달 5일까지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16일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목동점을 시작으로 20일에는 천호점·중동점·부산점이, 23일에는 판교점·신촌점·미아점 등 9개 점포가 순차적으로 참여한다.


해당 기간 한우·과일 등 명절 대표 선물세트 200여개를 선보인다.


전국 전 지점에 '선물 데스크'를 설치해 설 선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오는 26일부터는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더현대닷컴과 현대H몰 등에서도 선물세트를 판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월2일까지 선물세트 예약을 받는다.


다른 업체와 마찬가지로 이 기간 정육·수산·과일 제품을 최대 30%까지 싸게 판다.


이와 함께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착한 소비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소비를 통해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서 자신의 가치관과 소신을 밝히는 소비자 동향에 착안했다.


공정무역 초콜릿 세트, 공정무역 커피 세트, 비건 간편식 세트, 동물실험반대 화장품 세트 등이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