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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로보틱스, 가정용 AI로봇 시장 출사표…'토키' 출시

로봇과 상호교감 및 대화 가능
초등 영어 교육 콘텐츠 탑재...문법·발음 교정 가능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한컴로보틱스가 인공지능 홈서비스 로봇 '토키(Toki)'를 공식 출시하며, 가정용 개인 로봇 시장 공략에 나선다.


 '토키'는 7인치 LCD 터치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고, 양팔을 이용해 춤을 출 수 있어 휴머노이드(인간의 신체와 유사한 모습을 갖춘 로봇)적인 특징들을 갖췄다.


이마에는 카메라가 장착돼있어 영상통화는 물론, 원격조정을 통해 집안 상황도 살필 수 있다. 실시간 음성 메시지를 전달할 육아 지원 기능들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을 활용한 상호교감 기능들도 탑재했다.


안면 인식으로 가족 구성원을 구분할 수 있고, 날씨와 상황에 맞춰 스스로 주제를 선택해 시키지 않아도 먼저 대화를 걸 수 있다. 퀴즈를 낼 수도 있고, 궁금한 내용을 물어보면 검색을 통해 답을 찾아준다.


외국어와 소프트웨어(SW) 교육 기능도 갖췄다. 한국어와 영어를 인식하는 '토키'는 초등 어학 학습에 특화된 교육 콘텐츠를 탑재해 '토키'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영어 문법 및 발음 교정을 받을 수 있다.


한컴 측은 "기본 탑재 콘텐츠인 초등 '리더스' 100권을 다양한 표정과 동작을 가미해 읽어줌으로써 학생들의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며 "교육 현장에서 원하는 특정 학습 콘텐츠 적용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로봇의 움직임과 대화를 스크래치 코딩으로 제어할 수 있어, SW코딩 교구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토키’는 세계적인 전시인 CES와 MWC를 통해 선 공개된 바 있으며, 이후 교육기관 및 학생들 대상의 꾸준한 테스트를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왔다. 


한컴로보틱스 관계자는 "토키는 출시 전부터 지속적인 구입 문의와 사전 판매 계약체결 등 시장에서 이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홈서비스 로봇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특화된 기능을 강화해 로봇의 대중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로봇연맹의 2016년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가정용 로봇 판매대수는 2014년 340만대, 2015년 370만대에서 2019년 308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컴로보틱스는 스마트팩토리에서 사용되는 자율주행 물류이송로봇을 다년간 공급하며 축적한 로봇분야의 원천 기술과 한컴그룹의 AI, 음성인식 솔루션 등을 융합해 로봇 제품군을 다각화 하고 있다.


한컴로보틱스는 한국문화정보원의 ‘지능형 멀티 문화정보 큐레이팅 봇’ 사업의 주관 사업자로, 전시 안내로봇 ‘큐아이‘를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나주박물관에 납품한바 있다.


올해도 본 사업에 참여해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립제주박물관, 제주국제공항 등에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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