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획재정부 제1차관 "유가 올라 기업·서민 부담…수입선 다변화"

이호승, 제4차 물가관계차관회의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이호승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6일 "국제유가가 70달러대로 상승하면서 기업, 서민의 부담 증가가 우려된다.


원유 수입선 다변화, 수출기업 지원 등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제7차 혁신성장전략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등 공급자 측 요인이 작용하는 가운데 이란, 리비아 등 국가의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돼 유가가 오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12일 발표한 것처럼 내달 6일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분을 단계적으로 환원해 서민, 영세 자영업자의 부담을 완화하겠다"면서 "알뜰주유소를 활성화하고 주유소 가격정보 활용을 확대하는 등 시장 경쟁을 통해 가격 안정을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25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3% 감소한 점에 관해서는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 등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감소 ▲대외 불확실성 지속으로 인한 투자 부진 ▲작년 4분기 성장률이 높았던 영향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2분기 이후 재정 조기 집행 효과가 본격화되면 한국 경제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차관은 "추경을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그동안 마련했던 경제활력 제고 대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면서 "하반기에 시행할 과제를 더 발굴해 6월 중 발표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차관은 27일부터 시행하는 '2019년 봄 여행주간'과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각종 여행 지원 혜택 등을 마련해 국내 관광 활성화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산불 피해를 본 강원도와 동해안 지역을 방문해 지역 주민들에게 힘이 돼달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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