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전달 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이후 증가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무역적자는 수출 증가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2009년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미 상무부는 6일 지난해 12월 무역적자는 전달보다 12% 증가한 387억 달러라고 밝혔다. 11월 무역적자는 에너지 생산과 항공기, 자동차, 기계류 판매 호조로 343억 달러를 보였다.
12월 수출은 1.8% 감소한 191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0.3% 늘어난 2300억 달러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무역적자는 11.8% 감소한 4715억 달러로 대침체 이래 최저치를 보였다. 미 수출은 세계 경제 회복으로 2.8% 증가했고 에너지 생산 붐으로 미 석유수출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올라갔다. 수입은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적자 감소는 미 업체가 해외 판매에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미 소비자들이 외국 경쟁업체 제품을 더 적게 사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 성장에 고무적인 신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