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올댓차이나]홍콩 증시, 구미 증시 상승에 1년10개월만 최고치 마감

홍콩 증시는 22일 주말 뉴욕과 유럽 증시의 강세로 투자 심리가 유지되면서 상승, 1년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폐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19일 대비 216.47 포인트, 0.86% 오른 2만5391.3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등 시가총액 상위 주력주에 매수세가 몰림에 따라 2015년 7월23일 이래 고가권에 진입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106.93 포인트, 1.04% 오른 1만374.32로 장을 끝냈다.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34개가 올랐고 11개는 하락했으며 4개는 보합으로 끝났다.

텅쉰 HD가 상장래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혼자서 지수를 80포인트 밀어올렸다. 통신주 중국이동도 상승했다.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항공주 캐세이 퍼시픽 역시 2% 이상 급등했다.

중국핑안보험과 중국인수보험 등 보험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국제 유가 인상에 힘입어 중국석유천연가스 등 석유주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상품시황 회복기대로 마안산 강철 등 철강주가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주말 홍콩 당국이 주택융자 규제 강화를 공표하면서 선훙카이 지산 발전과 신세계 발전, 청쿵실업 지산 등 홍콩 부동산주는 동반 하락했다.

홍콩철로(MTR)는 이익확정 매물에 밀렸다. 공매도 시비에 휘말린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는 계속 거래 정지됐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818억 홍콩달러(약 11조7560억원)로 주말에 비해 20% 가까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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