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케리 美국무, 내주 또는 다다음주 쿠바 방문해 인권 문제 논의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인권 문제 논의를 위해 다음주나 다다음주 쿠바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케리 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관계위원회 증언을 통해 쿠바에는 여전히 인권 문제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8월 쿠바를 방문했던 케리 장관의 쿠바 재방문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쿠바 방문이 다음달로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사전 조율 성격을 띤 것이라 할 수 있다. 미 현직 대통령의 쿠바 방문은 거의 90년 만에 처음이다.

케리는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 국민들이 자유롭게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쿠바의 인권 문제와 민주주의, 쿠바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14년 12월 50년 넘게 단절됐던 쿠바와의 외교 관계를 정상화한다고 발표했으며 미국과 쿠바는 지난해 7월20일 외교 관계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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