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무소속 출마 가능성 매우 낮지만 여전히 불공정"

 미국 공화당의 세 번째 대선 경선까지 2연승을 올린 도널드 트럼프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제3당 출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매우 선도적인 공화당원이며 내가 원하는 자리가 바로 이 것"이라며 "독립 후보로 뛰고 싶지 않다. 그럴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말했다.

트럼프 후보는 그러나 잇단 경선 승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화당 지도부로부터 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지 못하다고 불평했다.

트럼프 후보는 경선 레이스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공화당전국위원회(RCN)와 맺은 약속을 언급하면서 "약속은 약속"이라고 지적했다. 양측은 공화당 최종 대선 후보가 누가되든 결과에 승복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트럼프 후보는 공화당 대선 주자들의 TV토론회와 관련해 "RNC가 하는 일은 매우 불공평하다"며 특정 이익을 노리는 세력과 선거자금 기부자들이 방에 가득 들어 차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어 자신은 선거 자금을 자체 조달하기 때문에 다른 후보들과 달리 이익 단체와 기부자, 로비스트 세력의 조종을 받지 않는다고 거듭 역설했다.

그는 "난 수백만 달러를 창문 밖으로 던지는 것처럼 쏟아붓고 있다"며 "현재까지 다른 이들보다 훨씬 적은 돈을 쓰지만 큰 차이로 이기고 있고 그들은 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후보는 전날 사우스 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경선)에서 이달 초 뉴햄프셔주 경선에 이어 압승을 거두면서 대세론을 굳혔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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