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터키 앙카라 도심서 폭탄 테러…28명 사망·61명 부상

터키 수도 앙카라 한복판에서 17일(현지시간)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28명이 숨지고 61명이 다쳤다.

터키 정부 대변인인 누만 쿠르툴무스 부총리는 이번 테러로 지금까지 28명이 숨지고 61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앞서 발표된 사망자 수와 부상자 수는 각각 18명, 45명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테러는 이날 오후 6시50분(현지시간)께 국회의사당 인근 공군사령부 앞에서 일어났고 군 관계자들을 태운 수송 차량을 표적으로 삼아 사상자는 대부분 군인으로 알려졌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는 테러 소식이 전해진 직후 벨기에 수도 브뤼셀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등과 함께 안보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다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쿠르드족 반군이 유력한 테러 배후로 지목되고 있다.

내전 중인 시리아와 인접한 터키는 작년 한해 IS 소행으로 추정되는 크고작은 테러를 겪었다.

특히 지난해 10월 IS 조직원이 앙카라 기차역 밖의 시위 현장에서 폭탄을 터뜨려 102명이 숨지는 대형참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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