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파키스탄 외무부 "北미사일 우려…유엔결의안 위반"

파키스탄이 12일(현지시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로켓) 발사는 유엔 결의안을 위반한 것이라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북한은 지난 7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대내용 방송 매체 조선중앙TV와 중앙방송, 대외용 라디오 방송인 평양방송을 통해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를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완전히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한국과 일본 등 다른 국가들은 이를 '지구관측위성' 발사가 아닌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을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파키스탄 외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국가가 우주 공간을 평화롭게 이용할 권리가 있으나, 이번 사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한 것"이라며 "유엔 결의안은 북한이 이런 활동을 삼가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파키스탄은 북한이 모든 국제적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지속해서 주장해왔다"며 "모든 6자 회담 참가국은 '한반도 비핵화' 구축 목표에 방해되는 행위를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7일 오전 9시30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 1발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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