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토마스 햄슨, 세계 3대 바리톤의 노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첫 내한을 앞둔 미국의 세계적인 바리톤 토머스 햄슨(61)이 12일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그라모폰을 통해 새 앨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노투르노'를 발매했다. 

러시아의 바리톤 드미트리 흐보로스톱스키, 영국의 브린 터펠과 함께 세계 3대 바리톤으로 인정받는 성악가다. 

뉴욕 필하모닉이 임명한 첫번째 상주음악가이며 미국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비엔나 슈타츠오퍼로부터 궁중가수 작위인 '캄머쟁어' 칭호를 받았다. 

이번 앨범은 2014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한 것이다. 햄슨의 첫 내한 공연에 맞춰 국내 발매됐다. 

햄슨은 슈트라우스 곡을 녹음하면서 "그의 가곡 가운데 일부를 개인적으로 선곡해 녹음하겠다는 오랜 야망을 실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슈트라우스의 가곡은 우리가 각자의 길을 가고 각자의 '이야기'를 찾아 나설 때 스스로를 성찰할 수 있는 안식처를 제공해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앨범에는 슈트라우스의 '헌정'(Zueignung), '밤'(Die Nacht), '겨울밤'(Winternacht), '아침'(Morgen), '장미 리본'(Das Rosenband), '햇빛 속에서'(Im Sonnenschein) 등 총 18곡이 실렸다. 

햄슨의 오랜 파트너인 피아니스트 볼프람 리거가 반주를 맡았다. 13번 트랙 '노투르노'(Notturno)에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호프가 참여했다. '노투르노' 원곡은 오케스트라와 성악이 함께하는 구성인데 이번에는 피아노와 솔로 바이올린 연주가 함께하는 버전으로 삽입됐다. 

한편 햄슨은 3월2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슈트라우스 가곡 등을 들려준다. 5만5000~16만5000원. 지니콘텐츠. 02-568-8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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