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사랑은 선율을 타고' 청주시립교향악단 러브콘서트

충북 청주시립교향악단(상임 지휘자 류성규)이 '러브 콘서트(Love Concert)'를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작년 발렌타인 콘서트에 이어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곡 위주로 청주시립교향악단 수석·차석 단원들이 협연한다. 

밝고 경쾌한 리듬의 '윌리엄 텔'서곡을 시작으로 호른의 풍부한 음색이 어우러지는 '론도 내림 마장조 작품371'을 연주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윌리엄 텔'은 만유인력을 발명했던 뉴턴의 사과와 세상이 내일 종말을 고하더라도 오늘 사과나무 한그루를 심겠다던 스피노자의 사과, 그리고 총독에게 붙잡혀서 어쩔 수 없이 아들의 머리 위에 올려놓은 사과를 화살로 쏘도록 강요받고 명중시켰다는 윌리엄 텔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오페라의 서곡이다. 

그가 쓴 39곡의 오페라 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쓴 작품으로 세비야의 이발사와는 대조적으로 9개월이나 걸려 완성한 작품이다. 

더블베이스로 연주되는 '카르멘 환상곡'은 미국의 작곡가 생키에 의해 편곡된 곡으로 베이스로 표현하기에 생소하지만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이어 생상스가 작곡한 독주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작품인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작품28'이 연주된다. 차이콥스키의 모음곡 '백조의 호수 작품20'도 선보인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