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성주, 서울·뉴욕 바이올린 리사이틀 '아메리칸 커넥션'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61·한국종합예술학교 음악원 교수)가 서울과 뉴욕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공연기획사 스테이지원에 따르면, 이성주는 11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18일 뉴욕 카네기홀의 와일 리사이틀홀에서 '아메리칸 커넥션'이라는 타이틀로 연주한다. 

20세기 작곡가 드보르작(체코), 크라이슬러(오스트리아), 스트라빈스키·프로코피예프(러시아)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은 모두 자국에서 미국으로 이주나 망명을 경험한 작곡가다. 오랜 기간 미국에 거주하며 작품, 연주 활동을 했다.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민족적 리듬이 짙게 스며들어 있는 이유다. 

1964년 '서울시향 소년소녀 협주곡의 밤'을 통해 데뷔한 이성주는 이화여중 재학 중 미국으로 가 줄리아드 예비학교와 음악대학,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6년 영 콘서트 아티스트 오디션에 선발된 후 1977년 뉴욕 카프만홀 데뷔 리사이틀로 호평 받았다. 이후 차이콥스키콩쿠르(1978), 퀸 엘리자베스콩쿠르(1980) 등 주요 콩쿠르에서 입상한 그녀는 1980년대 유럽 투어를 돌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미국을 거점으로 활동한 이성주는 1994년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초청으로 귀국, 현재 이 학교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한국 공연은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함께 한다. 뉴욕에서는 뉴욕 신인 발굴의 산실이며 이성주의 뉴욕데뷔 무대의 발판이 됐던 '영 콘서트 아티스트' 출신 신예 피아니스트와 호흡을 맞춘다. 3만~7만원. 02-780-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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