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부산 감천문화마을'처럼 변신하려면…'마을 미술프로젝트' 클릭~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낙후된 마을 82곳의 담벼락과 거리 계단 등은 물론 마을 전체가 작품으로 변신하며 도시가 재생되고 있다. 

정부가 예술뉴딜정책으로 일환으로 시작한 마을미술프로젝트 덕분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마을미술프로젝트추진위원회(위원장 김춘옥)와 당선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지역의 정체성을 발굴하고 이를 예술로 승화시켜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어 주민과 국민들에게 작은 행복을 선사하기위해 시작됐다.

김해곤 마을미술프로젝트 총괄괌독은 "미술 작품으로 조성한 마을들이 아트투어를 통해 선보이며 관객들을 만족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보람이 컸다"고 말했다. 

부산 감천문화마을이 대표적인 사례다. ‘레고마을’ ‘마추픽추’ 산토리니‘등 다양한 별명으로 불리며 한해 관광객120만명이 감천문화마을을 찾고 있다. 2009년까지 부산시도 외면했던 달동네였지만 CNN이 ‘아시아에서 가장 예술적인 마을’이라고 소개했을 정도다.

'아름다운 마을'로 탈바꿈된 마을미술프로젝트는 ▲작가들에게 창작 기회를 제공하고, ▲지방과 중앙간의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며, ▲ 지역을 변화시키는 데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김춘옥 마을미술프로젝트 추진위원회위원장은 "무엇보다 의미 있는 것은 쇠락한 지역을 문화로 재생하여 지역주민들의 향수권을 키우고 자긍심을 드높이고 있다"며 "문화로 지역사회를 풍요롭게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에는 ‘선택과 집중’을 모토로 전국 6곳을 조성했다. 

2015마을미술프로젝트는 기존의 공모1. ▲자유제안, 공모2. ▲기쁨두배프로젝트 방식에 이어 추가로 공모 3. ▲즐거운동네마당방식이 신설되어 3개의 공모방식으로 6팀(곳)이 선정돼 마을을 변화시켰다.

공모1. '자유제안'의 최종 당선지는 명량해전으로 잘 알려진 전남 해남군 우수영마을이다.공모2. '기쁨두배프로젝트'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마을미술프로젝트로 조성된 마을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했던 사업 대상지 중 발전 가능성이 큰 곳을 추가 지원하는 사업. 최종 당선지는 모두 3곳으로 충북 음성군과 광주 서구와 지난해 '자유제안'의 당선지역인 경북 함창이다.

공모3. '즐거운동네마당'은 지역주민과의 적극적인 커뮤니티를 토대로 한 지원 사업으로, 경기도 부천과 강원도 평창이 대상지로 선정되어 조성이 완료됐다.

전체 사업비는 국비 9억 3000만 원과 지방비 9억 1553만원을 포함한 18억4553만원이 투입됐다. 총 79명(팀)이 참여했다.

지난해부터 사후관리도 진행됐다. 작품의 보존 상태와 보수와 원상복구 방식으로 조성된 곳을 매년 돌아다니며 실태조사를 점검한다. 프로젝트 예산안에 5%의 사후관리비가 책정됐다. 

마을미술프로젝트는 "철저한 사후관리가 이루어져 용역보고서 및 DB(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었고, 많은 작품들이 보수 및 일몰제 적용으로 원상복구 됐다"고 밝혔다.

‘2016 마을미술프로젝트’ 는 공모사업 4개로 구분하여 전국 11곳 이내를 선정, 마을미술프로젝트를 진행
한다. 

'대단위 미술마을 조성'(전국 1곳), '기 시행 사업 추가지원'(전국 4곳 이내), '지역 정체성 표현하는 공공미술'(전국 4곳), 'IT, CT 네트워크형 융복합 공공미술 프로젝트'(전국 2곳)로 나뉜다. 특히 '대단위 미술마을 조성' 사업은 2014년과 2015년 2년간 예산이 부족해 진행하지 못했던 사업부문이었다. 마을 하나를 미술마을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으로, 총 사업예산이 10억원 이상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사업에 관심있는 이들은 마을미술프로젝트 홈페이지(www.maeulmisul.org)에서 사업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국비지원 예산이 16억원으로 확정됐다. 공모사업은 국비 대비 지방비가 100% 이상 매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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