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F-35 개발 80% 완료…올해 일본과 이스라엘에 최초 인도" <美국방부 연례보고서>

미국 국방부 시험평가국(DOT&E)은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사진) 개발 프로그램 관련 연례보고서에서 지금까지(2015년 12월31일 기준) F-35 프로그램은 약 80% 완성됐고, 올해 안에 일본과 이스라엘에 첫 F-35이 인도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일 록히드마틴사는 성명을 통해 DOT&E 2015년 연례보고서가 F-35 프로그램과 관련된 진척사항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확인했다고 전했다.

국방부의 F-35 개발 총책임자인 크리스 보그단 공군 중장은 "2015년 DOT&E 보고서에 수록된 위험요소들은 이미 잘 알려진 사항이며 상당 부분 해결됐고 처리되고 있으며 F-35 프로그램은 오는 2017년 4분기에 블록3F(F-35A에 탑재될 소프트웨어 완성본) 개발 완료를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해(2015년)에 150대 이상의 작전용 (운용대대 및 시험부대) 전투기들과 18대의 개발시험용 F-35가 미국 내 10개 기지와 이탈리아의 최종조립 생산공장 (FACO) 시설에서 운용되는 성과를 달성하며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F-35 프로그램은 2015년 한해 동안 45대의 전투기를 인도하며 프로그램 역사상 연간 최대 기록을 세웠고 F-35 비행 부대의 총 비행시간도 4만 8000시간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올해 이스라엘과 일본도 첫 자국용 F-35를 인도받을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이밖에 지난해 조종사 및 정비인력 교육훈련 역시 큰 폭으로 증대된 가운데 호주, 이탈리아, 노르웨이의 첫 F-35 조종사 2명씩을 비롯한 250명 이상의 조종사들이 훈련에 들어갔고 2800명 이상의 정비인력이 F-35 정비 자격을 갖추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F-35 탑재될 소프트웨어와 관련 보고서는 지난해 5월 실전 전단계 소프트웨어인 '블록 3i'가 시험비행 허가를 받았고, 6월에는 블록3F가 프로그램 코딩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미 해병대는 지난 2015년 블록2B를 탑재한 F-35B로 초도작전능력(IOC) 획득을 이미 선언한 상태이고 미 공군도 '블록 3i'를 탑재한 F-35A로 올해 말 초기작전능력을 얻었다고 선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2017년 가을까지 시스템 개발 및 성능시현 (SDD)프로그램을 완료하기 위해 블록3F 시험을 1년간 실시할 예정이며, 2018년에 발표 예정인 미 해군의 IOC 선언과 초기 운용평가 및 시험 절차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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