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예멘 아덴 검문소에서 자폭테러…최소 15명 사상

29일(현지시간) 예멘 남부 아덴시의 한 검문소에서 자살차량폭탄 테러범의 공격으로 7명이 숨졌다고 익명의 현지 보안 관리가 전했다.

이날 테러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예멘 현지 무장단체의 소행이라고 이 단체의 지지자가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주장했다. 다만 이 같은 주장의 확인은 불가능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목격자들은 소방관과 구급차가 폭발이 일어난 현장에 몰려들었으며 바닥에는 시신의 일부가 흩어져 있었다고 전했다. 예멘 당국 관계자는 자폭테러로 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예멘 당국은 IS 무장대원들이 여자로 위장해 공격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검문소에 남자 경찰관과 함께 여경을 배치했다.

이날 공격은 자살폭탄 테러범이 자신의 차를 몰고 대통령과 총리가 살고 있는 대통령궁 근처로 돌진한 지 하루 만에 발생한 것이다.

최소한 7명의 사망자를 낸 29일 테러 역시 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IS는 지난해 3월 이후 예멘에서 발생한 몇몇 치명적인 공격에 자신들이 개입했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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