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노르웨이·러시아, 25일 난민 추방문제 논의

노르웨이가 스칸디나비아 반도 북부 국경을 통해 불법 입경한 난민(망명신청자)의 러시아 추방을 위해 논의하기 위해 25일 러시아와 회담을 갖기로 했다.

노르웨이망명국(NOAS)의 안마그릿 오스테나 대변인은 러시아가 안전을 이유로 스토르스코그 국경검문소에서 난민 신청자의 송환 수용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 회담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노르웨이는 북극 국경검문소에서 이주민 230명을 돌려보냈지만, 러시아측 국경의 버스 및 직원 부족으로 지난주 난민 이송이 중단됐다.

이날 오스테나 대변인은 "경찰이 도망갈 것으로 염려되어 구금했던 망명신청자 82명을 석방했다"며 "그들은 국경 근처 수용시설을 떠나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른 망명신청자 3명은 노르웨이 최북단에 위치한 도시 키르케네스의 교회에서 난민으로 지내고 있다.

지난해 약 5500명이 대부분 자전거를 이용해 러시아에서 북극 국경 검문소로 입경했다.

노르웨이 당국은 많은 이주민이 러시아에서 수년간 살며 체류허가를 받은 사람들로 망명 자격이 없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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