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신영복, 베스트셀러차트 부활…담론&감옥으로부터의사색

고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지난해 4월 펴낸 '담론'이 1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차트 3위에 이름을 걸었다. 출간 당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이 책은 그가 지난 15일 별세한 이후 주목 받으면서 차트에 재진입했다.

'신영복의 마지막 강의'라는 부제를 단 '담론'은 그의 강의 녹취 원고와 강의노트를 토대로 쓴 책이다. "앞으로 강단에 서지 못하는 미안함을 이 책으로 대신한다"며 동양 고전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제시했다. 신 교수가 감옥에서 20년을 보낸 소회를 담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도 12위로 신규 진입했다.

정재현의 '영단기 토익 RC'와 유수연의 '영단기 토익 LC'가 각각 15위, 17위로 새롭게 순위권에 들어왔다. 김정운의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는 전 주보다 6계단 뛰어올라 6위에 자리했다.

'담론'을 제외하고 주요 베스트셀러 순위에는 큰 변동이 없는 한 주가 이어졌다. 알프레드 아들러의 심리학을 대화 형식으로 전하는 '미움받을 용기'와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 1, 2위를 지켰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데뷔 30주년 기념작 '라플라스의 마녀'도 4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한국출판인회의가 1월 13~19일 교보문고·영풍문고·반디앤루니스(대형서점 3개사), 예스24·알라딘·인터파크도서(인터넷서점 3개사), 지역서점인 한강문고(서울)·노원문고(서울)·영광도서(부산)·경기서적(수원)·경인문고(부천)·계룡문고(대전)·국민도서(천안)·대동문고(안양)·문우당서림(속초)·진주문고(진주)·한라서적타운(제주도)·한솔문고(목포)·홍지서럼(전주) 등 총 19곳의 서적 판매량을 종합한 결과다.

1.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인플루엔셜)

2.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세계 편 (채사장·한빛비즈)

3. 담론 (신영복·돌베개)

4. 라플라스의 마녀 (히가시노 게이고·현대문학)

5.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사사키 후미오·비즈니스북스)

6.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김정운·21세기북스)

7.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현대문학)

8. 트렌드 코리아 2016 (김난도·미래의 창)

9.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애덤 스미스 원저, 러셀 로버츠·세계사)

10. 지금 이 순간 (기욤 뮈소·밝은세상)

11. 5년 후 나에게 Q&A a day (포터 스타일·토네이도)

12.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신영복·돌베개)

13. 파이브 (댄 자드라·앵글북스)

14.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너머 편 (채사장·한빛비즈)

15. 영단기 토익 RC (정재현·에스티앤북스)

16.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김영사)

17. 영단기 토익 LC (유수연·에스티앤북스)

18. 마법천자문 34 (올댓스토리·아울북)

19. 시민의 교양 (채사장·웨일북)

20.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사이토 다카시·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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