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며느리 방귀 나와라' 美뉴저지 앵콜 공연

극단 '찾아가는 문화예술' 한국동화뮤지컬 호평

한국의 전래동화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이 뉴저지의 주류 극장에서 호평을 받고 앵콜 공연이 성사돼 관심을 끌고 있다.

극단 '찾아가는 문화예술(대표 문은교)'은 뉴저지 버겐팩 퍼포밍아트센터(버겐팩) 블랙박스 극장에서 동화뮤지컬 '며느리 방귀 나와라'를 오는 23일 오후 3시와 5시 두 차례 앵콜 공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며느리 방귀 나와라'는 지난해 12월12일 역시 두 차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찾아가는 문화예술' 측은 18일 "지난해 두 차례 공연이 뜨거운 호응으로 모두 매진을 이뤘는데, 많은 분들의 요청에 의해 앙코르 공연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 전통 문화 연극을 통해 세대 간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민 가정 세대들의 이해를 돕고자 설립된 찾아가는 문화예술은 2015년부터 뉴욕과 뉴저지의 한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전래 동화 뮤지컬 '며느리 방귀 나와라'를 꾸준히 공연해 왔다.

'며느리 방귀 나와라'은 연령과 언어를 초월해 온 가족이 함께 유쾌하고 볼 수 있는 가족 뮤지컬로, 오랜 연극 연출을 바탕으로 한 문은교 디렉터를 비롯해 전문배우들과 2세 아이들이 직접 출연하고 있다.

'여우야 여우야',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친숙한 한국 전래 동요와, '탈춤', '부채춤'과 전통 혼례 장면 등 고전무용을 함께 선보여, 이민 1세대에게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제공하고, 2세들에게는 한국의 전통 문화와 얼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한편 '세 자매 음악가'로 국제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안트리오가 2월18일 오후 8시 버겐팩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다.

마리아 안(첼로)과 루시아 안(피아노), 그리고 안젤라 안(바이올린)으로 이뤄진 안트리오는 1987년 미국 '타임' 지에 실린 '미국의 아시아계 천재 소녀들'이라는 특집 기사로 화제를 모았고 1991년 세계적 실내악 콩쿠르인 콜먼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클래식 음악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