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애들은 와라, 인형발레 '백조의 호수'

인형발레 '백조의 호수'가 8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개막했다.

차이콥스키의 고전발레 명작을 어린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작품이다. 전문 발레무용수들이 인형탈을 쓰고 주인공 테디베어 곰 '두두'를 비롯해 백조, 여우, 토끼, 오리 등 친근한 동물로 변신한다.

두두는 소원을 이뤄주는 사랑스런 곰 인형이다. 두두가 발레리나가 꿈인 소녀를 마법의 숲속 나라로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원작의 감동은 살리면서 동물들의 개성이 실린 발레리나의 안무가 눈길을 끈다. 집채 만한 도토리, 나뭇잎으로 만든 바이올린 등 화려한 무대와 제작비 1억원을 투입한 인형 의상도 주목할 만하다.

감미로운 선율의 차이콥스키 대표곡 외에 스토리텔링을 담은 3곡의 창작곡을 추가했다. 창작곡에는 뮤지컬 스타 부부인 김소현과 손준호를 비롯해 이하나, 배우 양희경이 참여했다.

정태영 연출, 이시내 의상 디자이너, 김태영 무대 디자이너 등의 스태프들이 참여했다. 현대무용가 차진엽이 안무를 맡았다. 31일까지. 러닝타임 70분(인터미션 없음). 3만~5만원. 클립서비스. 1577-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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