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카지노 주변의 불법 사채행위는 물론 대리운전과 숙박업소 호객행위까지 대대적으로 단속하면서 호객꾼(속칭 삐끼)들이 설자리를 잃고 있다.
15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이달 초 함승희 대표이사의 카지노 주변 불법 사채행위 엄단지시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단속대상은 사채행위, 콤프(게임마일리지)깡, 숙박업소와 대리운전 호객행위 등이다.
강원랜드는 호객꾼들이 사채와 콤프깡은 물론 숙박업소 호객행위와 불법 대리운전 연결 호객행위를 하는 등 카지노 주변의 모든 불법 행위를 '패키지'로 하고 있다고 판단해 호객행위 자체를 근절시키기로 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과거에는 사채업자의 호객행위가 대부분이었지만 지난해부터 대리운전과 숙박업소 고객 유인행위까지 포함시켜 패키지로 하고 있다"며 "카지노 주변의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 모두도 단속대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 대표는 올 초 특별지시를 통해 사채업자에 대해 세금도 납부하지 않고 성실한 사람을 파멸시키는 사회의 암적인 존재라며 강원랜드 주변에서 영구히 추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랜드 주변 호객꾼들의 상당수는 카지노에서 재산을 탕진하고 재기를 노리는 이른바 카지노 노숙자(앵벌이)가 대부분인 것으로 강원랜드는 파악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