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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추모열기 이어져…"분명 좋은 나라 갔을 것"

가수 신해철(46)에 대한 추모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에 빈소가 차려진 2일째인 29일에도 조문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고인의 영전을 앞에 둔 팬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오열하는 이들도 있었다.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평소 팬들을 생각한 고인의 뜻을 따르고자 일반 조문객들에게도 시간을 정해 빈소의 문을 열고 있다.

전날 밤에는 신해철과 절친한 가수 서태지가 아내 이은성과 함께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다. 가수 김종서도 함께했다.

신해철과 서태지, 김종서 그리고 가수 이승환은 서태지 9집 '콰이어트 나이트' 수록곡인 '나인티스 아이콘'의 또 다른 버전을 함께 녹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지는 이 곡의 공개 여부는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신해철이 27일 세상과 작별하기 전 마지막 면회자인 가수 김장훈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철은 분명 좋은 나라에 갔을 것이고 제가 그와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이니 이제 여러분도 순리에 손을 내밀고 일상들 잘 유지하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웃자고 찍은 사진이 그래서 더 아픈 사진이 돼 버렸습니다"면서 신해철과 생전에 함께 찍은 사진도 게재했다.

김범수 전 SBS 아나운서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어제는 친구들과 대학 때부터 친구인 해철이의 문상을 다녀왔습니다. 그가 세상에 남긴 사랑은 모든 이가 흘린 눈물만큼일 겁니다"라고 애도했다.

한편, 듀오 '클론' 출신 가수 강원래는 뜻하지 않게 신해철 비하 의혹에 휘말렸다. 어느 네티즌이 SNS에 "평상시 가사고 노래 듣지도 않다가 꼭 누구 죽으면 마치 지인인 마냥 XX들을 해요. XX한다들"이라고 남긴 글에 강원래가 "공감 100%"라고 남긴 댓글을 캡처한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면서 이 같은 의심을 사고 있다.

그러나 강원래가 무슨 의도로 댓글을 단 것인지, 그가 남긴 댓글이 맞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강원래 측은 견해를 밝히지 않고 있다. 그 사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하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 김장훈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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