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뉴욕한인예술학생들 '한식과 예술의 조화' 요리이벤트

KANA, 10월4일 맨해튼 '팝업키친' 행사

뉴욕의 젊은 한인 예술인들이 요리의 예술화를 시도하는 독특한 이벤트를 펼친다.

뉴욕한인예술인협회(KANA)는 26일 맨해튼 한인타운에 위치한 ‘Take 31’에서 제2회 팝업 키친(Pop-Up Kitchen)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다음달 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캔버스위의 음식(Food on Canvas)’ 주제 아래 한식을 비롯한 동서양의 음식 문화를 알리며, 요리의 예술성을 보여주는 색다른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는 한류의 열풍에도 불구하고, 아직 한인들에게 한정적으로 집중되어 있는 한식의 브랜드 힘을 키우고 뉴요커들에게 더욱 널리 한식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이번엔 세계 3대 명문 요리학교로 꼽히는 뉴욕의 아메리카요리학교(CIA)의 한인 학생들이 참여해 관심을 모은다. 젊은 예술인으로 구성된 KANA와 KANA Culinary 요리부 팀의 협업을 통해 예술적 감각이 부각된 젊고 트렌디한 한식으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각오다.

팝업키친은 KANA의 연간행사로 지난해 3월 ‘팝업 키친 KANA X스트리트’로 처음 시작됐다. 지난해 행사가 한국의 길거리 음식에 초점을 두었다면, 올해는 요리를 하나의 창조적 예술작업으로 한국과 서양의 다채로운 조화와 오감을 만족시키는 9가지 메뉴의 퓨전 브런치를 선보이게 된다.

KANA 홍보팀의 이수민씨는 “이번 행사는 팝업키친을 통해 한식의 다양한 가능성을 전파하고 KANA만이 가지고 있는 요리의 특색을 통해 특별한 예술 색깔을 띄고자 기획되었다”며 “한국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한식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발견하고자 한다”고 기대했다.

KANA는 지난 2012년 3월 FIT와 SVA, 파슨스 디자인스쿨, 프랫 인스티튜트, CIA 등 뉴욕시의 다섯 개 예술 대학 학생들 30여명이 젊은 뉴욕 예술가들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매개체가 되자는 취지로 설립되었고, 현재는 직장인들과 젊은 예술인들로 함께 구성된 한인예술인 비영리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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