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의 전설 김정호(1952~1985) 메모리 콘서트가 10월18일 오후 3시, 7시에 하남예술문화회관에서 열린다.
29년 전 떠난 김정호를 누구보다도 그리워하는 음악동료 임창제, 하남석, 채은옥, 추가열이 ‘에게인(Again) 하얀나비’ 무대를 펼친다.
33세의 나이로 요절한 김정호는 가장 짙은 감성과 음악성의 뮤지션으로 한국 포크사에서 기억되고 있다.
생전 그와 동고동락한 가수 넷이 ‘하얀 나비’ ‘이름모를 소녀’ ‘빗속을 둘이서’ 등 김정호의 자작곡들을 노래한다. 또 하얀 나비를 형상화한 특수효과와 조명등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공연을 기획한 하남예술문화회관 측은 “이 가을에 한국 포크음악의 산실이었던 미사리가 있는 하남에서 김정호를 기억하는 포크가수 4인이 하얀나비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그와 함께하는 것은 큰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