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공유(35)가 연상호(36) 감독의 영화 '부산행'에 합류한다. 15일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관계자에 따르면 공유는 최근 '부산행' 시나리오를 받고 영화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부산행'은 '사이비'(2013) '창'(2012) '돼지의 왕'(2011) 등의 애니메이션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연상호 감독의 첫 실사 영화다. 부산행 KTX가 좀비의 습격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공유는 '부산행'에서 아내를 만나기 위해 부산행 KTX에 올랐다가 좀비의 습격을 받는 남자를 연기한다.
연 감독은 현재 작업하고 있는 서울역에 좀비가 창궐한다는 내용의 애니메이션 '서울역' 작업을 마친 뒤 내년 초 '부산행' 촬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영화계에 따르면 '부산행'은 연 감독 특유의 탄탄한 시나리오로 '변호인' 등을 투자·배급한 NEW가 일찌감치 점찍었다고 알려졌다.
공유는 현재 전도연과 함께 영화 '남과 여'(감독 이윤기)를 촬영 중이다. '남과 여' 촬영이 마무리되는 2월 이후 '부산행' 촬영에 합류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