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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병헌 협박' 20대 여성 2명 검찰 송치

영화배우 이병헌(44)씨와 음담패설을 나누는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거액을 요구한 20대 여성 2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된 김모(20·여)씨와 이모(24·여)씨를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 서울 강남구의 이씨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이병헌씨가 음담패설하는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몰래 촬영한 뒤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을 상대로 집중 조사를 벌였다"며 "오늘 오전 이들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이병헌 측이 관련 내용을 신고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 지난 1일 김씨의 자택 인근에서 잠복 중 함께 있던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의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을 압수한 뒤 당시 동영상을 확보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동영상 분석을 의뢰했다.

앞서 지난 3일 이들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김승주 영장전담판사는 "범죄혐의가 중대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구속영장 발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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