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6일 개봉한 김남길(33) 손예진(32) 주연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적'은 10일 오전 9시 기준 누적 관객 수 8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31일 700만 관객을 넘긴지 약 10일만이다. 개봉일로 따지면 35일만이다.
개봉 이후 앞서 스크린에 걸린 '명량'의 기세에 눌렸던 '해적'은 지난달 22일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며 개봉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좌석 점유율 77.8%를 기록 중이다. 9일에는 신작들이 대거 등장했음에도 박스오피스 3위를 유지하기도 했다.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 세력이 벌이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