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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인생', 하와이 국제영화제 초청

영화배우 송혜교(32), 강동원(33) 주연의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이 제34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9일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측에 따르면 '두근두근 내 인생'은 10월30일 개막하는 하와이 국제영화제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Spotlight on Korea)' 섹션의 갈라 프레젠테이션으로 초청됐다.

하와이 국제영화제 관계자는 "베를린과 칸 필름마켓에서 '두근두근 내 인생'을 접했다. 이재용 감독의 연출과 송혜교와 강동원이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신뢰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는 한국영화 10여 편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섹션으로 '두근두근 내 인생'은 이 섹션 중 유일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선정됐다. 하와이 국제영화제 전체 상영작 중 갈라 프레젠테이션 선정 작품은 단 4, 5편 수준이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 어린 나이에 자식을 낳은 부모, 열일곱 살을 앞두고 세상과 이별을 준비하는 아들의 이야기다.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선천성 조로증 소년과 자신들보다 빨리 늙어가는 아들을 지켜보는 젊은 부부의 사연을 경쾌하게 그린다.

한편 하와이 국제영화제는 1981년 시작된 이래 아시아와 태평양, 북미 지역 국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초청해왔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9), 장훈 감독의 '고지전'(2011),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2012), 조의석·김병서 감독의 '감시자들'(2013) 등이 초청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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