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던 가수 김장훈(51)이 실신, 24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단식으로 인한 건강악화로 서울 강남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장훈은 이날 집에서 쓰러졌고, 매니저의 등에 업혀 병원으로 갔다. 체력이 떨어지면서 공황장애가 왔다. 며칠 전부터 숨이 차고 맥박이 빨라지는 증상이 계속됐다고 한다.
김장훈은 지난 4~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단원고 피해자 유족인 '유민 아빠' 김영오(47)씨와 함께 수사권과 기소권을 포함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주장하며 1차 단식 농성을 벌였다. 이후 8일부터 2차 단식에 들어갔고 이날로 21일째 단식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