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제약기업 한미약품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지난 18일 한미약품 본사 파크홀에서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성분명 데노수맙)의 국내 출시를 위한 공동 판매 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가 체결한 의약품은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개발사로서 제품의 생산·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국내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은 양사가 함께 맡는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에서 해당 제품의 시판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지난 2월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프롤리아는 암젠이 개발한 골다공증 치료제로 작년 기준 글로벌 매출은 약 6조5000억원에 달한다. 국내 시장(작년 IQVIA 자료)의 매출 규모는 약 1749억원이다.
한미약품 박재현 사장은 "한미약품은 근골격계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준비된 파트너로, 차별화된 근거중심 마케팅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김경아 사장은 "당사가 보유한 개발 역량과 한미약품의 영업마케팅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환자들이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통한 혜택을 더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