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포항시장 출마예정자, '포항을 대한민국 AI 혁신 수도'로 만들어야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포항시장 출마예정자인 김병욱 전 국회의원은 2일 성명을 통해 포항 광명산단에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건립이 확정된 것과 관련해 “포항을 ‘대한민국 AI 혁신 수도’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해당 데이터센터가 1단계 사업에만 약 2조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초대형 프로젝트라며 “포항이 철강과 이차전지에 이어 AI 산업의 전진기지로 도약 할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동시에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지역과 유기적으로 연계되지 못할 경우 지역경제에 실질적 기여가 제한될 수 있다”며 지역 산업과 시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포항AI혁신센터(가칭) 설립 ▲지역 제조업의 AI 전환 ▲시민 체감형 AI 기반 도시 서비스 구축 등을 제시했다. 먼저, 김 전 의원은 포항AI혁신센터 설립을 통해 포항시가 데이터센터의 GPU 자원을 일정 비율 확보해 포스텍·한동대 등 지역 대학, 연구기관, 중소·중견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고 AI 기업·인재가 포항으로 몰려오는 산업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포항 AI 혁신 생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