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은 자신의 부임후 가장 많은 발전을 이룬 선수로 장현수(24·광저우 부리)와 기성용(26·스완지시티)을 꼽았다.지난해 9월 부임 이후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는 올해 1월 열린 호주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을 제시했다.슈틸리케 감독은 18일 오전(현지시간)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 있는 축구국가대표팀 숙소인 머큐어(Mercure)호텔에서 뉴시스와 만나 부임 이후 지난 1년간의 성취를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년간 장족의 발전을 한 선수를 묻는 질문에 "장현수 선수가 최근 생소한 포지션(오른쪽 수비수)에서 실험을 하고 있고, 그 포지션에서 적응을 잘 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역할도 잘 해주고 있어 중요한 선수”라고 평가했다.그는 전날 라오스전에서 두 골을 터뜨린 기성용에 대해서도 “발전을 많이 했다고 평가한다”며 후한 점수를 줬다.슈틸리케 감독은 “기성용 선수가 이미 오래 전부터 대표팀의 핵심선수로 활약을 해왔다”면서 “주장이 되고 나서의 모습을 보면 과거보다 훨씬 자신감 있고 책임감 있게 경기를 잘 풀어나간다”고 칭찬했다.슈틸리케 감독은 이어 부임 이후 가장 힘든 순간으로는 올해 1월 열린 호주아시안컵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5년 한 해 동안 가장 낮은 실점률을 기록한 국가대표팀이 됐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7일(한국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6차전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마지막 A매치를 화끈하게 마무리 한 한국은 16승3무1패의 이상적인 성적으로 화려했던 한 해에 마침표를 찍었다.가장 기분 좋은 변화는 몰라보게 단단해진 수비다. 그동안 늘 최대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비는 슈틸리케 감독의 손을 거쳐 최고의 무기로 거듭났다.한국은 20경기를 치르는 동안 4골 만을 내줬다. 실점률은 0.2골. 이는 5경기 당 1실점에 해당한다. 2차예선의 성격상 아시아 약팀들과의 격돌이 많았다고는 해도 어찌됐든 1년 전과 비교해 달라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0.2골은 국제축구연맹(FIFA) 소속 209개국 중 최소 실점률이기도 하다. 6경기 1실점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루마니아가 18일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내주면서 한국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세계 실점률 1위의 금자탑을 쌓았다.1월 호주아시안컵 결승에서 홈팀 호주에 2골을, 3월27일 우즈베키스
숙명의 라이벌 한국과 일본이 초대 야구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 12 결승 티켓을 놓고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벌인다.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9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15 WBSC 프리미어 12 준결승에서 일본과 대결한다.도쿄돔에서 한·일전이 열리는 것은 2009년 3월9일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순위 결정전 이후 2446일 만이다.아시아 야구의 오랜 라이벌이자 프리미어 12 초대 챔피언 등극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한국은 대회 개막전이자 예선 1차전에서 일본의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21· 니혼햄)에게 농락당하며 0-5 완패를 당했다. 일본이 오타니를 준결승전 선발로 낙점하면서 한국으로서는 설욕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일본은 사실상 이번 대회 개최국으로 8강전까지 6전 전승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최강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대회 일정 등 경기 외적인 요인도 일본에 유리하게 판이 짜여진 상태다. 일본으로서는 사실상 한국전이 결승전이나 다름 없다.객관적인 전력이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일본이 유리하다. 일본은 이미 예선에서 오타니를 앞세워 한국 타자들의 기를 확 꺾어놨다. 160㎞대 강속구와 140㎞
슈틸리케호가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라오스에 대승을 거두며 기분좋게 한 해를 마무리했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7일 오후 9시(한국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의 라오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6차전 경기에서 라오스에 5-0으로 승리했다.6연승을 달린 한국은 조 1위(6승·승점 18)를 지키며 사실상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보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쿠웨이트(3승1무1패·승점 10)에 8점 앞섰다. 남은 2경기에서 승점 2점만 확보하면 자력으로 1위를 확정한다.한국은 또 조별예선 6경기 전승을 기록하는 한편, 전 경기 무실점 기록도 이어갔다.슈틸리케 감독은 올해 치른 20경기에서 16승3무1패를 기록, 승률 80%의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라오스와의 상대 전적에서는 5전 전승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특히 2000년대 들어 치른 3경기에서 매번 '골 잔치'를 벌이며 22골을 터뜨렸다. 평균 7골 이상을 넣은 셈이다.'캡틴'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풀타임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2선 공격수로 나선 기성용은 전반에만 2골1도움을 기록, 라오스의 밀집 수비를 무너뜨
북한이 바레인을 넘고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 선두를 질주했다. 북한은 17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H조 조별리그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 12일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 첫 패배(1-3)를 당한 북한은 급한 불을 끄며 분위기를 바꿨다. 북한은 5승1무1패(승점 16)로 1위를 고수했다. 2위 우즈베키스탄(4승1패·승점 12)이 두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지만 최종예선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은 분명하다. 두 골 모두 추가시간에 나왔다.북한은 전반 46분 박광룡의 선제골로 앞섰다. 1-0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후반 48분에는 정일관이 쐐기를 박았다.홍콩 원정길에 오른 중국은 90분 간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3승2무1패(승점 11)가 된 중국은 카타르(6승·승점 18)와 홍콩(4승2무1패·승점 14)에 이어 조 3위에 머물렀다.중국은 남은 두 경기에서 최소 조 2위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최종예선조차 경험하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김판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홍콩은 중국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귀중한 승점 1점을 가져갔다. E조의 일본은 캄보디아를 2-0으로 제압했다.일본은 최하위 캄보디아를
사기 혐의로 피소됐던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35)이 12월 중국 대회를 통해 링으로 돌아온다. 로드FC는 최홍만이 다음달 26일 중국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27 인 차이나'의 무제한급 8강 토너먼트 출전 선수로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로드FC 권영복 실장은 "지난주 최홍만의 기자회견이 끝나고 내부 회의가 열렸다. 여러 상황들을 고민하고 많이 생각했지만 최홍만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해 무제한급 토너먼트의 마지막 선수로 최홍만을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최홍만은 지난 7월25일 로드FC 일본대회를 통해 6년 만에 복귀전을 치렀지만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카를로스 도요타(44·일본)에게 1라운드 TKO패를 당했다.최근에는 지인 두 명에게 1억3000여만원을 갚지 않아 사기혐의로 피소되기도 했다.한편 중국 대회에는 최홍만 뿐 아니라 최무배, 김재훈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7일(한국시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를 거쳐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에 시카고 컵스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올해의 신인 최종 후보에 오른 강정호는 브라이언트와 맷 더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브라이언트가 만장일치로 1위에 선정된 가운데 강정호는 2위표 4장과 3위표 16장을 받아 총 28점을 얻었다. 강정호는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접었지만 주전 선수들의 부상을 훌륭히 메우며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126경기에 나와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으로 경쟁자들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 성적을 남겼다.이로써 강정호는 지난 2013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후보에 올랐던 류현진(28· LA다저스)보다 많은 표를 받았다. 당시 류현진은 3위표만 10장을 받는데 그쳤다.2위를 차지한 맷 더피는 2위표 22장, 3위표 4장을 받았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가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올
"힘들지 않습니다.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죠."두산 베어스의 '믿을맨' 이현승(32)이 완벽한 국가대표 마무리투수의 역할을 하고 있다.이현승은 16일 대만 타이중시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12 쿠바와의 8강전에서 9회 1사에 등판해 안정적으로 7-2 승리를 지켜냈다.5점차 리드 상황이었지만 김인식 감독은 4강으로 향하기 위해 가장 믿고 있는 '이현승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이현승은 이번 대회에서 2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1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8강까지 대표팀이 치른 6경기 중 4경기에 등판했다. 시종일관 끌려다니던 일본전과 콜드게임 압승을 거둔 베네수엘라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이현승이 나섰다.32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전성기를 맞았다. 이현승은 올 시즌 계투조로 활약하다가 시즌 중반 이후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의 신임을 받아 마무리로 뛰었다. 올 시즌 41경기에 나와 3승1패 18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다. 마무리 부재로 앓던 두산의 고질병을 말끔히 해결했다.포스트시즌에서도 강했다. 조기투입은 물론 연투까지 마다하지 않는 완벽한 '믿을맨'이 돼 두산의 한국
‘열악한 그라운드 사정과 무더운 날씨, 낯선 공인구를 극복하라’ 2018아시아 월드컵 지역예선 6연승을 노리는 슈틸리케호가 적지인 라오스에서 예기치 않은 ‘복병’을 만났다. 원정 경기에서 대패를 거듭하면서도 유독 홈에서 선전을 펼친 라오스의 숨은 비결을 확인하고는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6일 오후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원정경기를 하루 앞두고 비엔티안 외곽에 있는 라오스 국립경기장을 찾았다.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을 비롯한 태극전사들은 그라운드를 처음 밟아보고는 가벼운 한숨을 내쉬었다. 함량 미달의 그라운드 상태와 익숙하지 않은 공인구 때문이다. 17일 경기가 열리는 라오스 국립경기장의 잔디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었다. 잔디가 짧고 듬성듬성해 곳곳에서 맨바닥이 노출된데다가 그라운드의 흙도 마치 찰흙을 뭉쳐 놓은 듯 딱딱했기 때문이다. 잔디 노면도 고르지 않아 동료에게 정확하게 패스를 넣어주거나 정교한 드리블을 하는 것도 두 배이상 힘 들었다.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지만 리그 경기 중 부상을 당한 이청용이나 손흥민(23·토트넘)을 비롯한 해외파들로서는 아무래도 과
벨기에와 스페인의 A매치 친선경기가 프랑스 파리 테러 여파로 전격 취소됐다. 벨기에축구협회는 오는 18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벨기에 수도인 브뤼셀에서 열릴 예정이던 스페인과의 평가전이 최종 취소됐다고 17일 전했다. 벨기에축구협회는 추가 테러를 우려한 정부의 권고를 받아들여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