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새로 신고된 사망 또는 중증 사례 82건에 대해 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단, 이 가운데 길랑-바레 증후군으로 추정되는 중증 2건은 '예방접종과의 인과성 근거가 불명확한 경우'(Unlikely-inderminate)로 판정됐다. 인과성이 불명확한 2건에 대해선 1인당 최대 10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한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6일 열린 제25차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에서 신규 사망·중증 사례 82건(사망 26건, 중증 56건), 재평가 사망 사례 1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44건을 심의했다. 이 가운데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20건만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됐다. 중증 심의 사례 56건 가운데 길랑-바레 증후군으로 추정되는 2건은 예방접종과의 인과성 근거가 불명확한 경우로 평가됐다. 인과성 근거가 불명확해 보상에서 제외된 중증 환자들은 1인당 최대 10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불명확한 경우로 판정된 경우는 이번 2건을 포함해 총 16건이다. 피해조사반은 향후 인과성 근거가 축적되는 시점에 해당 사례들을 재평가할 계획이다. 나머지 사망·중증 78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한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전두환(90)씨가 항소심 법정에 출석했다. 광주시민사회는 재판이 열리는 광주지법 앞에서 침묵 시위를 벌이며 엄벌을 촉구했다. 5·18기념재단과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9일 오후 광주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판부는 법리에 따라 전두환에게 엄정하고 신속하게 법의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전씨가 여전히 반성 없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회고록 관련 민사재판에는 출석하지 않고, 형사 피고인으로서 출석 의무가 있는 형사재판에도 단 3번 출석했다. 항소심 재판에는 아예 출석하지 않았다가 불이익을 예고한 재판부 경고에 출석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피고인 전씨의 방어권을 과도하게 보장해서는 안 된다. 전씨 측이 원하는 방식대로 진행된 재판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재판부는 일반 국민과 동일한 기준으로 전씨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국민과 광주시민들은 물론, 아직도 가슴에 맺힌 응어리를 풀지 못한 희생자와 가족들이 재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도쿄올림픽에서 올림픽 양궁 사상 최초로 3관왕에 오른 안산(20·광주여대)이 나고 자란 고향 광주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됐다. '양궁 메카' 광주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유치활동은 물론 빛고을 광주를 알리는 '제1호 시정 홍보대사'로도 위촉하는 방안이 검토중이다. 광주시는 오는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릴 2025년 광주 세계양궁대회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앞두고 '양궁스타' 안산을, 2012년 런던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기보배(광주시청팀 소속)와 함께 나란히 빛고을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둘은 양궁 여자대학부 최강자인 광주여대 양궁부 선·후배 사이다. 광주여대 양궁부는 지난 2000년 창단 이래 런던 기보배, 리우 최미선, 도쿄 안산까지 올림픽 금맥을 이어온 한국 양궁사의 유일무이한 팀이다. LA 서향순(여자개인), 시드니·아테네 장용호(남자단체), 베이징 주현정(여자단체)까지 더하면 광주 연고 양궁 금메달리스트는 6명, 금메달수는 무려 11개에 이른다. 차별화된 양궁인프라와 국제양궁장을 활용한 저비용 고효율대회와 함께 광주가 2025 대회 유치를 자신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이용섭 시장은 "안산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백신 접종에 반대하며 조롱성 트윗까지 올렸던 미국 텍사스 공화당 간부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과 워싱턴포스트(WP) 등은 5일(현지시간) 텍사스 공화당 간부인 스콧 애플리가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애플리는 평소 코로나19의 위험성을 무시하고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을 비웃는 언행을 자주 해왔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사망 며칠 전인 지난 7월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6개월 동안 팬데믹을 종식하는 백신에서 백신을 맞더라도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는 상황으로 이동했다"라는 내용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그는 해당 글을 올리고 이틀 뒤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한다. 그는 또 지난 5월에는 마스크를 불태우는 행사 전단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고 "그 지역에 살고 싶다"라고 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한 달 전에는 코로나19 효능을 강조하는 보건 전문가를 "자유 시민의 적"이라고 비난도 했다. 애플리는 지난 4일 코로나19로 사망했다. 페이스북에 백신 효능을 조롱하는 글을 올린 지 닷새 만이다. 맷 리널디 텍사스 공화당 의장은 성명을 통해 "매우 슬프다"라며 애플리 가족을 위로하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국 광역단체장 평가 조사에서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 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6월 24일~29일, 7월 25일~30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는 '잘한다'는 긍정평가가 60%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지난 조사보다 긍정평가가 1.3%포인트 하락했지만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60%대의 긍정평가를 기록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조사 대비 2.4%포인트 상승한 58.5%로 2위를 유지했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2.9% 오른 55.9%로 지난 4월 이후 석 달 만에 '톱3'에 재진입했다. 4위는 이철우 경북지사(54.6%), 5위는 지난 4·7 재보궐선거로 당선된 박형준 부산시장(52.7%)이었다. 송하진 전북지사(49.7%), 이시종 충북지사(49.5%), 양승조 충남지사(47.2%)가 뒤를 이었고, 최근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44.8%로 9위를 차지했다. 이어 허태정 대전시장(44.2%), 이용섭 광주시장(42.0%), 이춘희 세종시장(38.4%), 박남춘 인천시장(38.2%), 최문순 강원지사(38.1%), 권영진 대구시장(3
[파이낸셜데일리 신선 기자] 부모가 모두 사망한 전몰·순직군경의 자녀가 24세까지 보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가보훈처는 부모가 모두 사망한 전몰·순직군경 등의 자녀가 온전히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전몰·순직군경 등 자녀 지원강화 방안'을 마련해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전몰·순직군경 유족 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 연령이 현행 만 19세 미만에서 만 25세 미만으로 상향된다. 이에 따라 27명이 추가로 보상금을 지급 받게 될 전망이다. 보훈처는 또 부모가 모두 사망한 만 25세 미만 전몰·순직군경 자녀에게 대학교 학습보조비(연간 23만6000원)를 지급한다. 대학원에 재학할 경우 만 34세까지 장학금(학기당 115만원)을 지급한다. 아울러 부모가 모두 사망한 전몰·순직군경 자녀의 취업지원 우선순위가 3순위에서 2순위로 상향 조정된다. 현행 법령상 취업 지원 1순위는 상이(傷痍) 국가유공자 본인, 2순위는 비상이 국가유공자 본인과 상이 국가유공자의 배우자 등이다. 또 부모가 모두 사망한 만 19세 미만 자녀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주 1회 밑반찬이 제공된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전몰·순직군경 등의 자녀가 홀로 남게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신치'로 변경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결정을 철회해 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병기 전북대 중어중문학과 명예교수는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신기(辛奇·중국어 발음은 신치)'로 바꾼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발표를 철회해 달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올렸다. 김 교수는 "김치 대신 신치를 사용하면 수 백 년 동안 사용해온 우리의 자랑스러운 고유명사인 김치의 의미가 퇴색하고 국내외적으로 김치에 대한 이미지가 큰 손상을 입는다"며 "김치는 많은 외국 특히 중국 사람들도 거의 다 아는 명사다. 이런 상황에서 김치를 대신할 말로 '신치'를 제정한 것은 자칫 한국이 '김치'라는 말을 포기하고 '신치'라는 신조어를 사용하기로 했다는 오해를 낳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심지어 김치와 비슷한 신상품 '신치'를 개발한 것으로 잘못 이해할 수도 있다"며 "김치라는 고유명사로 세계에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것을 갑자기 이름을 바꿔서 신치라고 명명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어느 사회, 어느 국가라도 자신들에게 없는 문화를 이해하기 쉽도록 명명하기 위해 자신의 문화와 가장 근접한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특허청은 아름다운 우리말 상표 출원과 사용 장려를 위해 '제6회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대회'를 연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후원하는 행사는 5일부터 23일까지 특허청 누리집(www.kipo.go.kr)을 통해 본인의 등록상표를 제출하거나 타인의 등록상표를 추천하면 응모된다. 응모(추천)대상 상표는 우리말로 구성된 8월 현재 등록 유효한 상표로 타인상표를 모방한 상표, 악의적 상표선점행위 의심자가 보유한 상표, 심판·소송 등 분쟁중인 상표, 현재 사용하고 있지 않은 상표, 유사 대회에서 이미 수상한 상표는 제외된다. 응모된 상표는 결격여부 심사를 거쳐 국립국어원이 추천한 국어전문가가 우리말의 규칙성, 고유성 등 평가기준으로 순위를 정하고 특허고객 및 심사관의 온라인 투표 순위와 합산해 ▲아름다운 상표(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건) ▲고운 상표(특허청장상 1건) ▲정다운 상표(국립국어원장상 5건)를 시상할 예정이다. 특허청 목성호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우면서 상품 특성을 잘 반영한 우리말 상표는 인지도를 높이는데 매우 유리할 것"이라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말 상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출발이 좋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사실상의 '홈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은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을 7피안타 무사사구 2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8개를 솎아냈다. 종전 기록은 7개다. 7-2로 앞선 8회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은 토론토가 그대로 5점 차 승리를 가져오면서 시즌 11승(5패)째를 수확했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선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통산 70승(40패)도 신고했다. 투구 수는 99개.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커터(32개)와 포심 패스트볼(26개), 체인지업(23개), 커브(18개)를 고루 섞어 던졌다. 최고 구속은 93.2마일(약 150㎞)을 찍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26에서 3.22로 낮췄다. 류현진이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로저스 센터 홈 경기에 등판한 건 처음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후 캐나다가 자국에 입국하는 메이저리거들에 대해 2주간의 자가격리 면제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토론토는 홈 구장이 있는 토론토로 건너갈 수 없었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국내 첫 출시된 미국 백신 관광 상품이 일주일 만에 '완판'됐다. 본격적인 해외여행 수요로 이어질지 여부를 두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주 전문여행사 힐링베케이션은 최근 미국 백신 관광 상품 1차 출발분에 대해 출시 일주일 만에 판매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출시된 이 상품은 고객이 원하는 백신을 선택해 접종할 수 있으며, 선택한 백신의 종류에 따라 체류 기간이 달라지는 여행 서비스다. 백신 접종여부와 상관없이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여행지로 떠날 수 있으며 화이자, 얀센 등 자신이 원하는 백신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최소 9박11일에서 최대 25박27일의 일정이며 금액은 700만~1500만원 수준이다. 1차 출발은 50명이며 8월 중순에서 9월초에 집중돼 있다. 여행사 측은 화이자 백신 1·2차 접종을 완료하고 돌아오는 상품이자 약 1500만 원에 달하는 25박27일 장기 체류 상품이 특히 인기가 높았다고 전했다. 문의자들의 연령층은 50~60대 부모님을 둔 30대가 주를 이뤘으며, 상대적으로 백신 접종의 기회가 많지 않은 3040 여성들의 문의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반응에 힘입어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