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내가 FC바르셀로나 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벌 팀에서 뛴다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장담할 수는 없다. 축구에서 확실한 것은 없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매우 복잡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호날두는 현재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이다. 과거에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이콘이었다.그러나 그는 자신이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 같은 라이벌 팀에서 뛸 가능성도 있다고 인정했다."어떤 리그든지 모든 것은 열려 있다"고 말문을 연 그는 "어쩌면 레알에서 나의 선수생활을 마칠 수도 있다. 그러나 솔직히 당장 미래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고 내다봤다.이어 "75% 정도의 확신만 있어도 그렇다고 하겠다. 하지만 정말 지금은 전혀 모르겠다"고 전했다.호날두는 레알과 2018년까지 계약이 맺어져 있다. 그럼에도 그를 둘러싼 이적설은 줄을 잇고 있다. 호날두 자신도 명확하게 선을 긋지 않으면서 이야기는 끊임 없이 생산된다.그는 "우리는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에 거취에 관한 질문은 항상 어렵다"면서 "축구 선수로서 불확실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오승환(33)이 선수생명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11일 "한신 타이거즈가 오승환과의 잔류 협상 중단을 공식적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한신은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오른 오승환을 반드시 잡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례적으로 가네모토 도모아키 신임 감독까지 나서서 오승환에게 러브콜을 보냈다.그러나 지난 9일 오승환이 검찰에 소환 조사를 받으며 도박 혐의 일부를 인정함에 따라 입장을 바꿨다.한신은 곧바로 대체자원 물색에 들어갔다. 눈여겨 봤던 센트럴리그 공동 구원왕 토니 바넷(전 야쿠르트)은 텍사스 레인저스와 2년 계약을 맺었다.한신이 새롭게 작성한 영입 리스트에는 히로시마 도요카프 출신의 듀엔트 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팀의 마이클 클레토, KBO리그 LG 트윈스의 헨리 소사 등이 올라 있다.오승환은 갈 곳이 없는 상황이 됐다. 한신은 2016년 보류선수 명단에서 오승환을 제외했다. 원래부터 한신이 아닌 타 일본구단이 오승환을 영입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을 뜻한다. 도박 혐의가 추가됐기 때문에 일본 무대 잔류는 어렵게 됐다.메이저리그 진출을 최우선으로 타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한 박병호(29)가 타석수에 따라 한 해 최다 75만 달러(약 8억85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미국 미네소타 지역매체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11일(한국시간) 박병호와 미네소타간 세부 계약 내용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박병호는 1285만 달러를 제시한 미네소타와 단독 협상을 거쳐 5년간 최대 18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2016~2017년 각 275만 달러, 2018~2019년 각 300만 달러, 2020년에는 구단 옵션에 따라 650만 달러를 받고 그렇지 않을 경우 바이아웃 금액 50만 달러를 받는다.박병호에게 보장된 연봉은 1200만 달러이며, 구단에 결정에 따라 2020년까지 뛰게 될 경우 최대 1800만달러를 받게 되는 것이다.연봉을 제외하고 박병호는 매년 450타석을 채우면 7만5000 달러를 받는다. 이후 추가로 25타석마다 10만 달러씩 더 받게 된다. 나아가 550타석에 들어서면 17만5000 달러, 600타석을 채우면 20만달러를 약속 받았다.박병호가 한 시즌 600타석을 채운다고 가정했을 때 타석에 따른 인센티브로만 한 해 최대
손흥민(23·토트넘 핫스퍼)이 유로파 리그 AS모나코전에서 원톱으로 선발출전해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4-1대승을 도왔다.손흥민은 11일 오전 5시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AS모나코와의 경기에 선발출전했다.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유로파 리그 J조 1위를 확정하며 32강전에 진출했다.전반전에만 3골을 몰아치며 AS모나코를 융단폭격한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해리 케인을 대신해 손흥민을 원톱으로 낙점했다.에릭 라멜라, 오노마, 클린튼 은지가 2선에 섰고, 에릭 다이어와 톰 캐롤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데이비스, 빔머, 알더베이렐트, 트리피어가 포백으로 나섰고, 골키퍼는 요리스가 맡았다.토트넘은 이날 전반 1분에 첫골을 신고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2013년 당시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이적료인 3000만 유로를 받고 AS로마에서 이적한 에릭 라멜라는 전반에만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승을 이끌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 브로미치전에서 부진했던 라멜라의 기세는 경기 전부터 화이트 레인에 쏟아져 내린 강한 비를 떠올리게 했다.전반 1분 AS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 가드 박혜진(25)이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박혜진은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기자단 MVP 투표 결과 69표 중 33표를 획득해 팀 동료 쉐키나 스트릭렌(10표)과 신한은행 모니크 커리(9표)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박혜진은 2013~2014시즌 1라운드 MVP 수상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라운드 MVP를 차지했다.그는 2라운드 5경기 평균 10.4점 7.2리바운드 4.2어시스트 1.2스틸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3점슛은 19개를 쏴 8개를 성공시켜 42.1%의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특히 박혜진은 2라운드 5경기 중 KDB생명과의 경기(36분51초)를 제외하고 나머지 4경기는 풀타임 출장하는 강철 체력을 선보였다. 올 시즌 11경기 평균 출장기록은 39분30초에 달한다.박혜진의 활약으로 우리은행은 2라운드에서 4승1패를 기록하며 현재 9승2패로 2위 그룹과 3경기 차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MIP(기량발전상)에는 KEB하나은행의 서수빈(20)이 선정됐다. WKBL 심판부, 경기운영요원, TC, 감독관이 참여한 투표에서 33표 중 19표를 얻어 MIP로 선정됐다.KEB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2016년 KBO 정규시즌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2016년 KBO 정규시즌은 내년 4월1일 개막해 9월18일 종료되는 일정으로 팀당 144경기, 팀간 16차전씩 총 720경기가 편성됐다. 개막경기는 편성원칙에 따라 2014년 최종순위를 기준으로 1-6위, 2-7위, 3-8위, 4-9위, 5-10위 팀간 경기로 편성했다. 대구(두산-삼성), 고척(롯데-넥센), 마산(KIA-NC), 잠실(한화-LG), 문학(kt-SK) 구장에서 3연전으로 치러진다. 특히 내년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와 고척 스카이돔은 개막전으로 KBO 리그 첫 공식경기를 치르게 됐다. 또 KBO 정규시즌을 금요일에 개막하는 것은 2007년 이후 9년 만이다.2016년 경기 일정은 금요일부터 개막 3연전으로 진행됨에 따라 팀간 16차전(홈 8·원정 8)씩 720경기가 모두 편성됐다. KBO는 "구단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고 주말 및 공휴일 경기수를 가급적 균등하게 편성했다"고 밝혔다.한편 어린이날 경기는 격년제 편성 원칙에 따라 삼성, SK, KIA, LG, kt의 홈 구장에서 개최된다.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 가드 박혜진(25)이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박혜진은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기자단 MVP 투표 결과 69표 중 33표를 획득해 팀 동료 쉐키나 스트릭렌(10표)과 신한은행 모니크 커리(9표)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박혜진은 2013~2014시즌 1라운드 MVP 수상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그는 2라운드 5경기 평균 10.4점 7.2리바운드 4.2어시스트 1.2스틸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3점슛은 19개를 쏴 8개를 성공시켜 42.1%의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 특히 박혜진은 2라운드 5경기 중 KDB생명과의 경기(36분51초)를 제외하고 나머지 4경기는 풀타임 출장하는 강철 체력을 선보였다. 올 시즌 11경기 평균 출장기록은 39분30초에 달한다.박혜진의 활약으로 우리은행은 2라운드에서 4승1패를 기록하며 현재 9승2패로 2위 그룹과 3경기 차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MIP(기량발전상)에는 KEB하나은행의 서수빈(20)이 선정됐다. WKBL 심판부, 경기운영요원, TC, 감독관이 참여한 투표에서 33표 중 19표를 얻어 MIP로 선정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불거진 파리 생제르망(PSG)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10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미러'에 따르면 호날두는 스페인 방송 '안테나 3'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많은 사람들과 귓속말을 한다. 그들이 나에게 잘 해주면 나 역시 그들에게 잘 해준다"면서 "이같은 과정이 (이적과 관련해)존재하지 않는 혼란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귓속말이 문제였다.호날두는 지난달 4일 마드리드의 산티아구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PSG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AF)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했다.경기가 끝난 뒤 로랑 블랑 PSG 감독에게 다가가 귓속말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호날두가 상대 감독과 친근하게 귓속말을 나눈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당시 현지 일부 언론들은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거론하며 호날두가 프랑스 무대로의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호날두는 "블랑 감독과 있었던 일이 무엇이었느냐 하면 이전에 그가 나에 대해 좋게 말해준 것이 있어 그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고 설명했다.이어 "PSG회장을 여러해 전에 알게 됐다. 그는 내게 굉장히 잘해주었기 때문에(이적설에 휩싸인 것 같다). 그것이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김현수(27)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미국 스포츠전문매체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볼티모어가 텍사스의 미치 모어랜드와 애틀랜타의 아담린드가 아닌 한국인 외야수 김현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로젠탈 기자는 현재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고 있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을 현장에서 취재하고 있어 관련 소식에 신빙성을 더한다. 이미 지난달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도 '볼티모어가 KBO리그 외야수 김현수에게 더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볼티모어는 올해 외야 좌우 코너에 문제가 많았다. 중견수 아담 존스를 제외하면 좌익수와 우익수 모두 붙박이 주전 없이 돌려막기로 한 시즌을 버텼다. 따라서 비교적 안정적인 수비에 타격을 갖춘 왼손 외야수인 김현수의 영입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김현수는 KBO리그 통산 1131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8, 142홈런, 771타점을 기록했다. 매년 120경기 이상 출장할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나다.가장 넓은 잠실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면서도 올해 28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삼진보다 볼넷이 많을 정도로 좋은 선구안도 지
기성용(26)의 스완지 시티를 이끌어온 게리 몽크(36)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스완지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몽크 감독과 결별하고 새로운 감독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최근 클럽을 둘러싼 불확실한 환경 때문에 이같은 결정이 구단과 팬들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경질 이유를 설명했다.성적 부진이 문제였다. 스완지는 올 시즌 3승5무7패(승점 14)로 15위에 올라 있다. 최근 정규리그 11경기에서 1승3무7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특히 지난 6일 안방에서 레스터 시티에 0-3으로 완패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였다.휴 젠킨스 스완지 구단주는 "최근 3개월간 떨어진 경기력과 결과를 감안했다. 무거운 마음으로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이다"고 했다.몽크 감독은 지난해 2월 스완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선수 시절 스완지에서만 10시즌을 뛰었을 정도로 팀에서의 입지가 확고했다.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에게서 지휘봉을 넘겨받은 첫 해, 팀을 12위에 올리며 지휘력을 인정받았다. 2014~2015시즌에는 팀 사상 프리미어리그 최다 승점인 56점을 기록하며 8위로 마감했다.특히 선더랜드에 임대했던 기성용을 지난 시즌 복귀시킨 뒤 중용했다. 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