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동시테러 주범들의 연고지로 연루자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작전을 펼치고 있는 벨기에의 샤를 미셸 총리는 21일 수도 벨기에에 '최고 수준의 테러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미셸 총리는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테러경보를 최고단계인 4등급으로 상향했다고 전했다.CNN에 따르면 벨기에 내무부 위기대응 센터는 "심각하고 급박한 위협으로 특별 보안조치와 시민에 특별한 주의 환기를 위해 브뤼셀의 테러경보를 최고등급까지 올렸다"고 설명했다.위기대응 센터는 브뤼셀 시민에 인파가 몰리는 콘서트, 스포츠경기, 공항, 기차역에 가는 것을 삼가하고 몸수색 등 보안검사에 적극적으로 응하라고 당부했다.벨기에 정부는 브뤼셀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테러경보 단계는 현행 수준을 유지했다.그간 벨기에 당국은 파리 동시테러와 관련해 10명 가까이를 체포했으며, 테러 실행에 가담했다가 벨기에 국경으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되는 살라 압데슬람(26)을 뒤쫓고 있다.
프랑스 상원은 20일(현지시간) 파리 동시테러 직후 선포한 국가 비상사태 시한을 11월26일에서 내년 2월25일까지 3개월 연장하는 법안을 가결했다.이로써 프랑스는 기본이념인 '자유'를 일부 희생하더라도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타도하겠다는 결의를 분명히 했다.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16일 연설에서 테러대책 강화를 위해 비상사태의 연장을 요청하고, 대통령 권한 확대를 겨냥한 헌법 일부 개정을 촉구했다.비상사태 3개월 연장은 18일 각의에서 결정했으며 19일 하원이 이를 통과시켰다.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20일 상원에서 비상사태 연장법안 표결 전 "국내외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강화하겠다. 테러 위험에 눈을 감아선 절대로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국가 비상사태 기간 경찰은 체포와 수색할 수 있는 권한이 있으며, 당국은 특정 시간과 장소에서 사람과 차량의 이동을 금지할 수 있다. 앞서 발스 총리는 파리 동시테러를 저지른 극단주의 연계세력이 화학무기와 생화학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프리카 말리 수도에서 일어난 호텔 인질극 사태의 최소한 27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중국인 3명이 희생자 중에 포함됐다고 현지 중국대사관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중국대사관 측은 이번 래디슨 블루 호텔에 난입한 무장괴한들이 붙잡은 인질 가운데 중국인 7명이 포함됐으며, 인질 구출 과정에서 3명이 변을 당하고 나머지 4명은 무사했다고 전했다.미국 국무부도 인질극으로 래디슨 블루 호텔에 있던 미국인 1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국무부는 유족을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구체적인 신원을 공개하진 않았다.국무부는 테러 용의자들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예멘 거주 자국인에 외출 등 이동하지 말라고 주의를 환기했다.프랑스 장 이브 르 드리앙 국방장관은 이번 말리 사태로 숨진 프랑스인이 아직까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다만 르 드리앙 장관은 앞으로 시신 수습과정에서 프랑스인 희생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았다.
수니파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프랑스 파리에서 동시테러를 벌이면서 각국에 테러비상이 걸린 가운데 예멘에서 20일(현지시간)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이 군기지를 습격해 최소 34명이 목숨을 잃었다.BBC 등 언론에 따르면 현지 군과 의료 관계자는 이날 새벽 하드라마우트 주의 시밤 부근 군 기지에 대한 공격으로 예멘 군인 15명이 숨지고 무장괴한도 1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양측 인명피해는 교전과 자살폭탄 테러 와중에 발생한 것이라고 언론은 전했다.예멘 관리들은 복면을 쓴 괴한들이 친정부 민병대에 총기를 난사하고 검문소에서 자살 차량폭탄 공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미국 테러조직 감시단체 SITE에 따르면 IS 예멘지부가 군사 기지 테러를 저질렀다는 범행 성명을 냈다.예멘 최대 주인 하드라마우트 주는 주도 무칼라를 비롯해 대부분을 테러단체 아라비아 반도 알카에다(AQAP)가 지배하고 있는 점에서 군 당국은 AQAP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아프리카 말리 정부는 20일(현지시간) 수도 바마코의 고급호텔 래디슨 블루에서 벌어진 인질극으로 최소 27명이 숨짐에 따라 10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발표했다.국영TV에 따르면 말리 정부는 또 이번 테러로 변을 당한 희생자를 위해 23일부터 사흘간 국가 애도기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7시께 무장괴한들이 차량을 타고 미국계 5성급 호텔인 래디슨 블루를 난입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들 무장괴한은 호텔 앞 경비원에게 총기를 난사했고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다.이후 무장괴한들은 호텔 투숙객 140명과 직원 30명 등 170여 명을 인질로 잡고 말리 군경과 대치했다. 미국, 프랑스 및 유엔군이 말리 보안군을 지원해 인질 구출작전을 진행하면서 80~100명의 인질을 구출했다고 한다.말리 유엔평화유지군 대변인 올리비에 살가도가 인질 사태와 관련해 "말리 호텔 공격을 감행한 인질범 2명이 사망했고 27구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말리 보안군이 호텔에서 추가 인명피해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파리 테러' 총책 압델하미드 아바우드가 지난해 초 시리아로 들어갔다가 지난해 말 또는 올해 초쯤 난민 행렬에 숨어 유럽으로 들어왔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난민들이 물밀듯이 밀려 들어오는 바람에 당국이 테러 관련 내사자 명단과 난민 신원을 일일이 대조할 수 없는 허점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아바우드는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벨기에 국적자였기 때문에 엄격한 신원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유럽에 들어올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정부는 20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EU내무·법무장관 특별회의에서 이 점을 보완할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EU 내무·법무장관들은 특별회의에서 EU 국적자를 포함한 모든 입국자를 솅겐 지역 국가들이 공유하는 명단에 일일이 대조하는 등 국경 검문을 강화하는 방안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프랑스 정부가 제출할 이 법안은 솅겐 지역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의 신원을 '솅겐 정보 시스템(Schengen Information System·SIS)'에 반드시 대조해야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는 EU 국적자가 아닌 사람들만 SIS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치지만, 프랑스의 제안이 수용되면 EU 국적자들까지 모두 시
프랑스 정부가 급진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생화학무기 테러 가능성을 제기한 가운데 IS가 실제 공격을 감행할 능력을 갖춘 것인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미국 워싱턴D.C. 소재의 군사연구 싱크탱크 '전쟁학술기구(Institute for the Study of War)'의 중동 전문가 패트릭 마틴은 IS가 서방에 위협이 될 만한 화학무기 사용 능력을 보유했는지 불분명하다고 분석했다.마틴은 19일(현지시간) NBC뉴스에 "IS가 화학무기 사용을 추구해 왔다는 것은 알지만 겨자 가스나 유독물질인 염소뿐이었다"며 이들 물질을 사용하려면 탄두나 박격포에 장착해야 하기 때문에 피해는 제한적이었다고 주장했다.화학무기를 광범위하게 사용하려면 화학 물질을 살포할 운송 장비가 필요한데 IS의 기술은 그만큼 정교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마틴은 "IS가 지난 6월 장악한 이라크 모술에 대학교가 하나 있는데 이곳에 화학무기를 개발할 실험 시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IS는 원자재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프랑스의 생화학·핵무기 전문가인 올리버 레픽도 IS가 겨자 가스 등의 화학무기를 갖고 있기는 하지만,유럽에서 생화학 무기
프랑스 파리연쇄테러를 총지휘한 압델하미드 아바우드의 사망 확인 후 8번째 용의자로 도피 중인 살라 압데슬람에 대한 추적 조사가 네덜란드로까지 확대됐다고 CNN이 19일(현지시간) 조사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유럽 관련국 당국들이 추적 중인 파리 테러 용의자 2명은 도피 중인 8번째 용의자 압데슬람과 폭발물 전문가 모하메드 K로 알려졌다.수사 당국의 한 소식통은 이날 CNN에 “도피 중인 압데슬람의 추적 범위를 네덜란드로 확대했다”며 “압데슬람이 과거 네덜란드에 머문 적이 있다”고 밝혔다.벨기에도 압데슬람과 그 외 용의자 추적 조사의 주요 지역이다.벨기에 수사 당국은 전날 브뤼셀 인근 9곳을 급습해 용의자 9명을 체포했다. 당국은 체포된 용의자들은중 파리 테러 당시 자폭한 빌랄 하드피와 연관된 용의자라고 설명했다.파리 테러 후 엿새째인 이날 벨기에뿐 아니라 프랑스도 파리 테러 중 자폭한 여성의 자택을 급습해 수색했다.프랑스 당국은 이날 생드니에 있는 아파트에서 벌인 검거 작전은 중요한 작전이었다며 아파트 잔해에서 발견된 시신은 아바우드라고 확인했다.당국은 이어 테러 도중 자폭한 여성은 하스나 아이트불라첸(26)으로 아바우드의 사촌이라고 밝혔다.당국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를 타깃으로 국제사회가 시리아 락까 내 공습을 연일 강화하는 가운데, 이 같은 공격이 IS를 격퇴하는 데 별 효과가 없다는 현지 활동가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19일(현지시각) BBC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활동가는 프랑스의 공습과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의 폭격이 지난 3일간 격화됐다면서, "시민들이 다치거나 사망하지는 않았지만 IS 사상자 숫자 역시 집계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또 시리아 내 공습이 아직까지는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전했다. IS와 전투를 벌이려면 지상군을 포함한 더 많은 병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다.특히 러시아의 경우 IS와 같은 극단 무장조직이 아닌 일반 시민들을 겨냥해 IS 격퇴와 상관 없는 공습을 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 활동가는 "러시아는 락까 서부 지역에 공습을 하고 있다"며 "그들 스스로는 IS를 타깃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하지만 정작 공습하는 곳은 IS의 위치와 동떨어진 곳"이라고 지적했다.지난해 온 가족이 IS의 협박을 받아 피난길에 오른 락까 주민 무스타파는 "공습은 전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IS를 대상으로 1년 넘게 공격이 계속되고 있지만 IS는 홈
영국 런던 중심부인 베이커 스트리트에서 19일(현지시간) 버려진 차 안에 폭파물로 의심되는 물건이 들어 있다는 보고가 접수돼 일대가 폐쇄됐다.현지 매체 데일리 미러, 익스프레스, 메트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께 베이커 스트리트 지하철역 입구 앞에 수상한 물질을 실은 차량이 세워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역이 폐쇄됐다.경찰은 일대를 통제하고 지하철 승객들을 대피시켰다.시민들이 현장을 찍은 사진을 보면 버려진 회색 차량 1대가 문과 보닛이 열린 채 신호등 근처에 서 있다. 차량 안에서는 수상한 불빛이 깜빡이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베이커 스트리트역을 운영하는 지하철 서클 라인은 트위터계정에 "역 밖의 보안 경보를 조사하기 위해 역을 폐쇄했다"고 밝혔다.소셜 미디어상에는 베이커 스트리트 역에서 큰 폭발음을 들었다는 증언이 빗발쳤다. 경찰이 신고된 차량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통제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폐쇄된 역은 상황이 종료되면서 1시간여 뒤인 오후 10시반께 재개장 된 것으로 알려졌다.영국은 지난 13일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드러난 프랑스 파리 테러가 발생한 이후 테러 경계를 대폭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