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1화 '무궁화 피던 날'에 등장한 술래 인형이 술래잡기에 나섰다. 28일 충북 진천 마차박물관 체험마을 관계자에 따르면 인형은 전날 비공개로 전환됐다. 박물관은 인형을 위장막으로 싼 뒤 중장비를 동원해 다른 장소에 옮겨 보관 중이다. 박물관 측은 지난 17일 영화가 개봉한 후 10여 일 동안 인형을 일반에 공개했다. 하지만 제작진과 협의 없이 인형을 공개했다가 27일부터 비공개로 전환했다. 애초 인형은 28일 오전까지 오른손이 파손된 채 박물관 뒤편에 위장막을 쓴 채 세워져 있었다. 오른손은 이동 중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부터 인형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박물관 관계자는 "영화 소품제작 업체의 비공개 요청으로 인형을 가렸고, 당분간 일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보관 장소, 재공개 여부는 말해주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른손의 행방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인형 손 한쪽 어디 감"이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은 "이병헌이 꼈다"고 댓글을 달았다. '오징어 게임'에서 이병헌은 게임을 진행하는 프론트맨으로 등장한다. 이병헌은 영화 '내부자들'에서 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내달 2일 오 시장을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은 조사 내용 등을 바탕으로 조만간 기소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도중 '파이시티' 인허가 관련 의혹과 내곡동 땅 '셀프보상' 의혹 등에 있어 오 시장이 허위사실을 언급했다는 혐의를 동시에 수사하고 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경근)는 내달 2일 오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이 오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소환을 통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오 시장의 파이시티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공공수사2부는 이와 함께 오 시장의 내곡동 땅 셀프보상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해왔다. 선거법 공소시효는 지난 4월7일 재·보궐 선거일로부터 6개월로, 다음 달 중 끝나게 된다. 수사팀은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점을 고려, 이번 조사에서 오 시장에게 관련 의혹 전반을 물을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오 시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기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3)씨의 변호인이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되며 항소심 첫 재판이 내달로 연기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1부(부장판사 성지호)는 이날 오전 진행할 예정이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를 받는 황씨의 항소심 첫 공판을 내달 18일 오전 10시30분으로 변경했다. 이날 출석할 예정이었던 황씨 변호인의 가족 중 한명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변호인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 됨에 따라 재판부가 기일을 변경한 것으로 파악됐다. 황씨는 지난해 8월 지인들의 주거지와 모텔 등에서 필로폰을 사흘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황씨는 같은 해 11월에는 지인의 집에서 500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것으로도 조사됐다. 기소 당시 황씨는 앞선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 기간이었다. 황씨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서울 강남 등지에서 필로폰을 3차례 투약하고, 1차례 필로폰을 매수해 지인에게 건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곽모(31)씨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의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26일 곽씨는 자신의 아버지 페이스북을 통해 "퇴사 전 50억원을 받는 것으로 성과급 계약이 변경됐고 세금을 뗀 뒤 약 28억원을 수령했다"며 "이 돈은 모두 제 계좌에 있고 제가 화천대유에 입사해서 일하고 평가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화천대유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사업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하면서 추진한 1조1500억 규모 공영 개발 사업이다. 정치권에서는 대장동 개발 사업 컨소시엄으로 선정된 '성남의 뜰'과 이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 화천대유가 이 지사와 특수 관계에 있어 출자금 대비 1154배에 달하는 막대한 이득을 챙길 수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곽씨에 따르면 지난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한 뒤 2018년 2월까지 3년간 세전 233만원을 받았다. 이후 같은해 9월까지는 333만원을 받았고 올해 1월까지는 383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여야는 24일 정부와 한국전력의 4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두고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은 지난 2013년 11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이날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탈원전 정책 청구서가 날아왔다"고 공세를 펼치자, 더불어민주당은 "기승전 탈원전으로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가정용 전기요금 뿐 아니라 업소용, 산업용 요금도 함께 인상된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산업계에도 큰 부담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임기인 2022년까지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이 없다고 큰 소리를 쳤지만 알고 보니 가짜뉴스였다"고 말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도 전기요금 인상에 우려를 표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탈원전 정책의 하수인 역할을 했던 백운규 전 산자부 장관은 국회에서 '탈원전 정책을 펴더라도 전기요금 인상 없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것'이라며 황당무계한 강변을 한 바 있다"고 발언했다. 김연주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국가채무 1000조 시대에 더해 '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남측이 적대 정책을 철회하면 종전선언은 흥미있는 제안이라고 밝혔다. 조건부로 종전선언에 응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이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장기간 지속돼 오고 있는 조선반도의 불안정한 정전상태를 물리적으로 끝장내고 상대방에 대한 적대시를 철회한다는 의미에서의 종전선언은 흥미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종전선언은 나쁘지 않다"며 "그러나 지금 때가 적절한지 그리고 모든 조건이 이런 논의를 해보는데 만족되는지를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과 같이 우리 국가에 대한 이중적인 기준과 편견, 적대시적인 정책과 적대적인 언동이 지속되고 있는 속에서 반세기 넘게 적대적이었던 나라들이 전쟁의 불씨로 될 수 있는 그 모든 것을 그대로 두고 종전을 선언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서로 애써 웃음이나 지으며 종전선언문이나 낭독하고 사진이나 찍는 그런 것이 누구에게는 간절할지 몰라도 진정한 의미가 없다"고 단언했다. 아울러 "종전이 선언되자면 쌍방 간 서로에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각자의 여자친구를 대신해 싸우러 나왔다가 상대 남성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구속심사 이후 침묵을 지켰다. 2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김용찬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살해미수 혐의를 받는 A(47)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11시21분께 검은 반팔과 반바지 차림으로 구속심사를 마치고 나온 A씨는 '혐의 인정하냐', '왜 싸웠냐', '흉기를 왜 들고 간거냐', '술에 취해있었던 게 맞냐'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호송차를 타고 이동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1시20분께 서울 중랑구 한 거리에서 40대 남성 B씨에게 준비해 온 흉기를 이용해 옆구리와 허벅지 등 8곳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흉기에 찔린 B씨는 치명상을 입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각자의 여자친구가 전화 통화로 말다툼하는 모습을 본 이후 직접 만나 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도 A씨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A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자수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미 식품의약국(FDA)이 65세 이상 고령층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승인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CNN, 뉴욕타임스(NYT) 등 따르면 FDA는 이날 성명을 통해 65세 이상 고연령자, 중증 환자,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 등에 한해 화이자 백신 부스터 샷 긴급사용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재닛 우드콕 FDA 국장 대행은 성명에서 "과학적 근거와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 자문위원회 심의 끝에 화이자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부스터샷 대상에는 의료계 종사자, 교사 및 어린이집 직원, 식료품점 근로자, 노숙자 센터 입소자, 교도소 수감자 등 직업이나 환경 특성상 코로나19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인구도 포함된다. 추가 접종 시기는 2차 접종을 한 지 최소 6개월 이후다. 완전 접종 후 6개월이 경과한 미국인은 약 2200만명으로, 절반가량이 65세 이상 고령자다. FDA 백신 업무를 관장하는 피터 마크스 박사는 성명을 통해 "자문위 의견과 자체 검토를 통해 이번 결정에 도달했다"며 "제출된 자료를 계속 검토해 추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FDA 자문위인 백신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시행사 선정 과정에서 상대평가 점수 20점을 단독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실이 입수한 당시 사업계획서 평가 분야 및 평가·배점기준에 따르면, 운영계획평가(350점) 중 ‘자산관리회사(AMC) 설립 및 운영계획’이 상대평가 방식으로 20점 배정됐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당시 공모지침서에서 "자산관리회사의 조직 운영계획을 상세히 기재할 것"을 명시했다. 하지만 자산관리회사를 사업구성원으로 동반한 경우는 3개 경쟁 컨소시엄 중 화천대유가 있는 '성남의뜰' 컨소시엄뿐이었다. 그 외 컨소시엄 두 곳은 증권사와 은행으로만 구성돼 있었다. 3개 컨소시엄이 2015년 3월 26일 제안서를 제출한 뒤 접수 당일인 26~27일 평가를 거쳐 '성남의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 이익을 전액 시민에게 환원하겠다며 내걸었던 1공단 공원 조성사업 역시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2017년 개발이익금 5500억 원을 환수해 그중 1공단 공원 조성에 2761억 원, 대장동 인근 터널공사에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도 우려를 표명해 주목된다. 인권위는 개정안의 '허위·조작보도' 개념이 추상적이어서 주관적 해석에 따라 징벌적 손해배상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17일 인권위에 따르면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논의한 인권위 전원위원회는 지난 13일 일부 신설 조항이 대한민국 헌법에서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국회의장에게 표명하기로 결정했다.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언론 등이 고의 또는 중과실로 허위·조작보도할 경우, 피해 손해액의 5배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지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해당 개정안은 오는 27일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우선 인권위는 헌법 제21조가 보장하는 '표현(언론)의 자유'를 언급하며, 이는 무제한적인 절대적 자유는 아니지만 이를 제한하려는 경우 '명확성의 원칙' 등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헌법재판소가 결정한 점을 강조했다. 이를 토대로 인권위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허위·조작보도' 개념이 모호한 점을 지적했다. 언론중재법은 '허위·조작보도'를 '허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