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프로축구 팀인 웨스턴 뉴욕 플래시가 2일(한국 시간)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소속인 전가을(28·인천현대제철) 영입을 발표했다. 웨스턴 뉴욕플래시는 이날 홈페이지(http://www.wnyflash.com/news/?article_id=326)를 통해 “클럽이 한국의 미드필더인 전가을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측은 계약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가을의 미국 여자프로축구 리그 진출은 한국 여자 선수가 미국 여자프로축구에 진출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양측 모두에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고 구단측은 전했다. 구단의 제너럴 매니저인 리치 랜달은 “전가을이 팀에 즉각적인 충격을 줘야 한다. 필드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볼을 동료들의 발에 연결하는 능력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녀의 잘 잡힌 규율, 필드위의 시야는 올해 우리팀의 성공에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그녀가 도착할 올해 3월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가을은 지난해 캐나다에서 열린 여자 월드컵에 한국대표팀의 미드필더로 출전해 코스타리카와 예선전에서 득점을 했고, 스페인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프로농구 2, 3위 싸움에서 고양 오리온이 한수 위 전력을 자랑했다.오리온은 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림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106-78로 승리했다.2위 오리온(24승13패)은 도전자 인삼공사를 물리치며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시즌 맞대결에서도 3승2패로 우위를 점했다. 선두 울산 모비스를 따라갈 힘을 얻었다.오리온은 올 시즌 팀 최다득점을 경신했다. 시즌 초반 무서웠던 전력을 재현해냈다.다시 돌아온 대체 빅맨 제스퍼 존슨(22점 10어시스트 6리바운드)과 단신 가드 조 잭슨(20점 8어시스트)의 손발이 맞아가고 있다. 이승현(12점 6리바운드)과 허일영(15점) 등 국내파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3위 인삼공사는 연패에 빠지며 오리온과 3경기 차가 나게 됐다. 찰스 로드가 20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2, 3위 대결로 기대를 모았지만 경기는 일방적이었다.1쿼터부터 오리온은 존슨과 허일영의 활약으로 28-14로 앞서갔다. 외국인 선수가 동시에 뛰는 2, 3쿼터에서도 오리온은 존슨과 잭슨의 호흡을 앞세워 인삼공사를 압도했다.전반에만 턴오버 11개를 범했던 인삼공사는 4쿼터에서도 실마리를 찾지 못했고 그대로
역도 국가대표 메달리스트인 사재혁이 '기분 나쁘다'며 후배 선수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2일 피해 선수 가족에 따르면 사재혁은 지난 12월 31일 오후 11시께 강원 춘천시의 한 술집에서 한국 남자 역도 최중량급 기대주인 황우만(20) 선수를 폭행해 얼굴 광대뼈가 함몰되는 등 전치 6주의 중상을 입혔다.사재혁은 이날 후배 4명 등 동료들과 술을 마시던 중 뒤늦게 참석한 황 선수에게 "내가 너를 어떻게 생각하는데, 너는 모르고 있다. 기분 나쁘다"며 30여분간 주먹과 발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이를 만류하던 후배 선수에게도 얼굴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황 선수는 춘천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다.사재혁은 사건이 발생한 직후인 1일 황 선수가 입원 중인 병원으로 찾아가 사과했으나 부모 측이 거부해 돌아갔다.황 선수의 누나(26)는 "너무나 당황스러워 뭐라 말할 수 없다"며 "사과하려고 온 사람이 아무런 잘못도 뉘우치지 않고 웃으면서 사과한 게 말이 되느냐"며 불쾌감을 드러났다.황 선수는 "선배에 대해서는 늘 감사하고 존경스러운 마음으로 운동해 왔다"며 "하지만 성격상 고마움을 표시를 못 했을 뿐인데 이런 일을 당해 너무 충격을
2016년 붉은 원숭이의 해인 '병신년(丙申年)'을 맞은 가운데 원숭이띠 스포츠 선수들이 '영광의 한 해'를 노리고 있다.재빠르고 자신감이 넘치며 독창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원숭이의 해를 맞아 활약이 기대되는 1992년생 스포츠 선수들을 정리해봤다.우선 축구에서는 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이 대표 주자로 꼽힌다. 그는 최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2015년을 가장 빛낸 운동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손흥민은 지난해 이적 직후 5경기에서 3골을 넣었지만 부상과 팀 동료인 에릭 라멜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 등의 물오른 경기력에 의해 빛이 가렸다.하지만 2015년 마지막 경기인 29일 왓퍼드전에서 리그 2호골이자 시즌 4호골을 신고했다. 후반 23분 교체 출전해 경기 종료 직전에 팀을 2-1 승리로 이끈 것.또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동메달 이상을 획득하게 되면 군대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손흥민은 오는 4일 에버턴전에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하며 본격적인 선발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그의 활약과 더불어 토트넘이 이번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국내 축구에
2015~2016 KCC 프로농구가 어느덧 팀당 35경기 이상씩을 치렀다. 상위권 순위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개인 득점 순위에서는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이 돋보인다.올 시즌 각 팀들이 공격적인 농구를 펼치면서 전체적으로 득점 랭킹 상위권 선수들의 평균 득점이 상승한 가운데 여러 변수로 인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이름이 두각을 나타낸다.올 시즌을 앞두고 아시아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각 팀 주축 선수들이 국가대표에 차출됐다. 도박 파문으로 출장정지를 당한 선수들도 3라운드에 접어들어서야 코트를 밟을 수 있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부상으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면서다.2일 기준 현재 국내 선수 평균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정현(27·KGC)은 올 시즌 28경기에 출장해 31분을 뛰며 매 경기 평균 16.43점을 올리고 있다. 프로 데뷔 후 최고 활약이다. 다소 기복이 있기는 하지만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림을 공략한다. 외국인 선수 동시 출전과 오세근의 복귀에도 득점력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지금의 기록이 반짝 활약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지난 시즌 국내 선수 1위였던 문태영(37·삼성)은 팀을 옮긴 뒤에도 변함없는 활약으로 평균 16
K리그 클래식 FC서울에서 뛰던 몰리나(36)가 고향인 콜롬비아에서 선수 인생의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몰리나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콜롬비아 클럽인 인디펜디엔테 메데인 입단 소식을 전했다. 몰리나는 메데인 유니폼을 입고 밝게 웃는 사진을 게재하며 친정팀 복귀를 알렸다. 메데인은 몰리나가 2002~2003년 활약했던 팀이다. 2009년 성남을 통해 K리그와 연을 맺은 몰리나는 7시즌 간 한국 무대를 누비며 빼어난 성과를 거뒀다. 서울 입단 2년차인 2012년에는 18골19도움의 놀라운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리그 통산 기록은 209경기 68골69도움. 몰리나는 올해도 4골11도움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뽐냈지만 서울이 데얀을 영입하면서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를 초과하자 고국 복귀를 선택했다.
일본 축구대표팀의 수장인 바히드 할릴호지치(63) 감독이 자신들의 수준을 '세계 3부리그'라고 평가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1일 스포츠호치에 게재된 신년 인터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를 바탕으로 20개팀씩 리그를 나눈다면 우리는 53위이니 3부리그에 있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할릴호지치 감독은 "우선 2부리그(40위권 이내)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보다 순위가 강한 팀들을 이겨야 한다"면서 "이런 일들이 계속된다면 1부리그(20위 이내)에도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해 3월 취임해 10개월째 일본 축구를 지켜보고 있는 할릴호지치 감독은 한정된 해외파 자원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그는 "J리그에서 4년 동안 몇 명이나 해외에 이적했는가"라고 되물은 뒤 "혼다 게이스케와 가가와 신지 이후가 걱정이다. 이들을 대체할 선수가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일본에 있으면 유럽 강호들의 리듬을 잊어버린다. TV를 통해 볼 수 있지만 현대 축구에서 멀어지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좀 더 많은 선수가 유럽 무대를 밟길 희망했다. 일본 축구의 고질적인 문제이기도 한 최전방 공격수 부재에도 아쉬움을 토로한 할릴호지치 감독은
세계 최고 명문 클럽인 FC바르셀로나(스페인) 소속의 이승우(18)를 두고 영국 언론이 "다음 시즌에는 1군 데뷔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일(한국시간) 이승우에 대해 언급하면서 "올해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19세 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뒤 바르셀로나B팀에서 뛰게 된다면 다음 시즌에는 1군에 포함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데일리 메일은 "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받은 징계로 많은 유망주들이 떠났지만 최고의 재능을 가진 선수가 남았다"면서 이승우를 지목했다. 이 매체는 이승우가 만 18세가 되는 오는 6일부터 출전의 길이 열린다면서 그동안 수원FC에서 훈련을 해왔다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데일리 메일은 "그의 플레이를 지켜본 사람들은 모두 그를 기다려 줄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말한다"면서 2014년 U-16 아시아축구선수권 일본전에서 나온 이승우의 골장면을 소개했다. 한편 이승우는 오는 3일 소속팀 합류를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꾸준히 몸을 만들어 조만간 경기 출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가 2014년 2월 유소년 보호 및 유소년 아
루지 국가대표 선수가 코치에게 폭행당했다며 손해배상과 함께 징계 취소를 해달라고 소송을 내 승소 판결을 받았다.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박창렬)는 전 루지 국가대표 선수 권모(21)씨가 대한루지경기연맹과 대한체육회, 전 루지 국가대표 코치 이모(31)씨를 상대로 낸 징계무효 확인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연맹과 이씨는 손해배상금 1900여만원을 지급하고 권씨에게 내린 2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무효로 하라"고 판결했다고 31일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2012년 11월께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공식 적응훈련 기간에 참가한 권씨는 짐을 챙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기장 인근 숙소에서 이씨에게 썰매 날로 엉덩이, 허벅지 부분을 수 차례 맞았다.2013년 2월 미국에서 열린 월드컵대회에서 권씨는 훈련 중 썰매가 전복돼 머리를 다쳤으며 뇌내출혈 진단을 받았다.권씨는 이후에도 이씨의 폭행이 계속됐다고 주장했다.권씨는 같은해 8월 늦게 귀가했다는 이유로 쇠파이프로 엉덩이를 맞았으며, 강원도 평창에서 합숙훈련을 하던 11월 숙소에서 무단이탈해 PC방에서 게임을 했다가 이씨에게 맞았다는 주장이다.이씨는 숙소를 무단이탈했다는 이유로 머리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37·57승2무6패)가 다시 링 위로 돌아온다.AP통신은 31일(한국시간) 파퀴아오가 내년 4월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에서 미국의 티모시 브래들리(32·33승1무1패)와 맞붙는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요란했던 플로이드 메이웨더(38·미국)와의 '세기의 대결' 이후 첫 출전이다.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지난 5월3일 경기를 펼쳐 복싱 역사상 가장 큰 돈을 쓸어담았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올해 스포츠스타 수입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그러나 메이웨더는 방어적인 자세로 일관했고 파퀴아오 또한 소극적인 경기를 펼치며 팬들의 공분을 샀다. 또한 파퀴아오가 어깨 부상을 숨기고 경기에 임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비난 공세에 시달렸다.파퀴아오는 메이웨더전을 끝으로 은퇴를 한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다리 링 위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내년 복귀전이 은퇴전이 될지 여부도 아직 알 수 없다. 필리핀 국회 하원의원인 그는 내년 5월 열리는 총선에서 상원의원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이미 파퀴아오는 브래들리와 2차례 맞붙은 적이 있다. 2012년 6월 열린 첫 대결에서는 브래들리가 2-1로 판정승을 거뒀다. 그러나 오심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