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의회가 2021년부터 대통령 임기 제한을 없애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헌안을 3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 야당과 반체제 인사들은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의 종신 집권 음모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수도인 키토와 과야킬, 쿠엔카 등 주요 도시에서는 시위대들이 각목을 휘두르거나 타이어를 불태우면서 격렬한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영국의 가디언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의 임기 제한을 없애고 ▲국가의 언론 정보통신 통제를 강화하며 ▲ 군이 직접 국내 치안을 담당 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16개 항의 개헌안이 이날 에콰도르 의회를 통과했다.여당인 조국주권고양운동(Alianza PAIS)이 3분의 2를 장악하고 있는 의회에서 표결에 부쳐진 개헌안은 100대8(총 의석 137석)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다. 대다수 야당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다.야당 의원인 루이스 페르난도 토레스는 이번 개헌안 표결을 ‘헌정 사기’로 규정했다. 국민투표를 거치지 않은 채 개헌안을 통과 시켰기 때문이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에콰도르 국민들의 80%는 개헌안 수정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에콰도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절차가 불필요하다고 판결했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의 후속으로 영국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유럽 수사 당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3일(현지시간) CNN방송에 시리아와 이라크의 IS 대원들이 영국으로 들어가 테러 공격을 실행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정보가 입수됐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테러 임박 여부와 구체적인 장소는 불분명하지만 전날 영국 의회가 영국 공군의 시리아 공습을 승인하면서 테러 우려가 한층 높아졌다고 우려했다.이 관계자는 유럽 수사 기관들이 영국 테러 가능성을 "매우 심각하게 다루고 있다"며 몇 주 안에 영국에서 지난달 파리 테러 같은 공격이 또 한번 발생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우려가 나온다고 지적했다.이런 가운데 일간 데일리 미러는 파리 테러 용의자들 가운데 하나가 영국 내 지하디스트(이슬람성전)들과 협력을 꾀하기 위해 런던을 방문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또 이들 용의자들이 파리 테러 준비 과정에서 영국 버밍엄으로 수차례 전화를 걸었다고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IS의 영국 테러 가능성은 오래 전부터 제기됐다. 터키는 파리 테러 전 이스탄불에서 영국 국적의 IS 대원 에이네 데이비스를 체포했다고 밝힌 바 있다.데이
탈레반 최고지도자 물라 아크타르 만수르가 사망했다고 4일(현지시각) 신화통신이 아프가니스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앞서 전날 아프간 부통령의 대변인 술탄 파이지는 "지난 2일 밤 만수르가 파키스탄 중서부 퀘타시의 탈레반 지휘관 압둘라 사르하디의 집에 방문했을 때 총격을 입었다"고 말했다.파이지 대변인은 "회의 참석자 사이에 언쟁이 있었고 총격을 받은 만수르는 부상당하고 탈레반 측 6명은 숨졌다"고 주장했다. 만수르는 이 총격으로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탈레반 지휘관인 물라 가파르는 AP통신에 "이런 일(총격 사건)은 없었다"며 만수르 총격설은 아프간 당국이 유포한 허위 정보라고 주장했다.파키스탄 관리들도 "총격 사건에 대해 아는 게 없다"고 말했다.만수르는 전임 최고 지도자인 물라 모함마드 오마르가 사망한 뒤 올해 8월부터 탈레반을 이끌어오고 있다. 만수르가 새로운 지도자로 추대되는 과정에서 물라 오마르의 일가가 이의를 제기하는 등 만수르의 리더십을 놓고 탈레반 분파의 이탈과 분열이 벌어지기도 했다.오마르 일가와 만수르에 반대하는 세력은 만수르가 정권을 잡는 데 손을 쓰느라 오마르의 죽음을 바로 알리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저출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일본이 출산 장려를 위해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다.그 중 하나는 부모가 자녀의 결혼과 출산 시 자금 지원을 해줘도 증여세를 물지 않아도 되는 '결혼·육아자금 증여 비과세 조치'이다. 청년층의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제도로, 20세 이상 50세 미만의 자녀나 손자에게 결혼과 육아에 필요한 자금을 일괄 증여할 때 1000만엔(약 9400만원)까지 증여세를 면제하는 제도이다.고령자가 청년세대에 자산을 일찍 이전함으로써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도 정부가 노리는 효과 중 하나이다.4일 NHK보도에 따르면, 일본 연립여당인 자민·공명 양당은 청년층에 대한 지원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도 세제개정에서 비과세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구체적으로 현재는 결혼식 비용, 불임치료 비용, 아이 의료비 등에 비과세가 적용되고 있지만, 내년도부터는 불임치료의 의약품 값, 출산 전후의 의료비, 산후 건강 검진 비용 등으로 비과세 대상 분야가 확대된다..한편,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국내총생산(GDP)를 600조엔으로 확대하고 출산율 1.8명을 실현한다는 것을 목표로, '강한 경제', '육아지원', '사회보장'이라는 방침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또다시 사진 조작 구설수에 휘말렸다고 영국 BBC 방송이 4일 보도했다.모디 총리는 3일 비행기를 타고 지난달 홍수가 발생해 260명 이상이 사망한 타밀나두주 첸나이의 홍수 피해 지역을 둘러보는 자신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문제는 인도 언론정보국(Press Information Bureau)이 똑같은 사진을 리트윗하면서 창밖으로 보이는 홍수 피해 지역을 피해가 보다 확연하게 보이는 장면으로 바꿔치기한 것. PIB는 잠시 뒤 두 번째 사진을 삭제했다. 그러나 이미 많은 네티즌들이 2장의 사진을 보고 사진 조작을 비난하는 글과 자신들이 멋대로 조작한 모디 총리의 홍수 피해 지역 방문 합성사진을 올려 사진 조작을 조롱하기 시작한 뒤였다.모디 총리가 직접 트위터에 올린 원본 사진에는 창 밖으로 보이는 피해 지역 풍경이 흐릿하지만 PIB가 올린 2번째 사진에서는 물에 잠긴 건물 등 피해 상황이 또렷하게 눈에 들어온다.네티즌들은 PIB가 곧바로 조작된 사진을 삭제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홍수로 큰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이러한 조작을 시도한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격앙된 반응을 나타냈다. 네티즌들은 진실된 사진을 올리는 것이 중
중국 기상당국이 이번 12월에도 2~3차례의 스모그가 중국을 강타할 것으로 전망했다.3일 중국기상국 국가기상센터는 기자회견을 열어 "8~10일, 14~16일 화베이, 황화이 동부 지역에서 스모그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당국은 이때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 등 이른바 '징진지' 지역의 경우 비교적 심각한 수준의 스모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지난달 27부터 지난 1일까지 발생했던 스모그보다는 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류훙리(劉洪利) 중국기상과학연구원 대기성분연구소 부연구소장은 악화된 기상 조건이 최근 수도권 지역에 심각한 스모그가 발생한 가장 주요한 원인이었다면서 이 기간 이 지역의 대기가 안정된 상태에서 바람세기도 약하면서 미세먼지가 상공에 머물게 됐다고 설명했다.아울러 편남풍에 따라 화베이 등 외부 지역에서 미세먼지들이 수도권 지역으로 유입된 것도 주요 원인이라고 덧붙였다.베이징 일부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의 40배에 육박하는 등 중국 수도권이 5일 간 심각한 수준의 스모그로 몸살을 앓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과거 이라크 전쟁 같은 방식은 아니지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시리아 군사개입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IS 퇴치를 위한 특수부대 파병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부대를 이용해 이라크나 시리아에 대해 이라크전 같은 침공을 하지는 않겠다"고 재확인했다.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특수부대는 '세계 최고'라고 치켜세우며 특수 부대 파병 인원을 늘린다고 해서 IS와의 싸움에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겠다던 약속을 어기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이어 "나는 ISIL(IS의 다른 명칭)을 체계적으로 압박해 궁극적으로 박멸시키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 왔다"며 "그러러면 군사적 요소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주 시리아와 이라크 내 임무 수행을 위한 특수부대 파견 계획을 승인했다. 미 국방부는 특수부대 약 200명이 이라크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오바마 대통령은 "우리가 탈환한 영토에서 ISIL을 밀어내면서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왔다"면서도 IS와 싸울 의지가 있는 현지군이 기대만큼 강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그
3일(현지시각) 영국이 시리아 공습을 개시한 가운데,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시리아 내 영국 군사행동은 복잡하고 어려워서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캐머런 총리는 이날 장관들과 모인 자리에서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를 말살하는 데 "2년 가량의 긴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IS 격퇴에 인내심과 집요함을 가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공영방송 BBC 등이 보도했다.캐머런 총리는 "(IS 격퇴는)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며 "우리 전투기 조종사들에게 무엇을 요청할지는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다. 그들이 중요한 임무를 시작한 만큼 우리도 그들과 그들의 가족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의회가 시리아 공습안을 승인한 것은 영국을 위해 옳은 결정을 한 것"이라며 "의회에서 이같이 강력하게 지지해주는 모습에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도 시리아 공습이 수년간 이어질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팰런 장관은 "시리아 공습은 3년 동안 계속될 수 있다"며 "미국이 지난해 이라크 공습을 시작했을 때도 최소 3년이 걸릴 거라고 예측했다. (IS 격퇴를 위한) 연합군 작전은 1년 조금 넘게 진
영국인 40% 이상은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시리아 공습을 개시하면서 영국이 이전보다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매체 스카이뉴스가 3일(현지시간)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2.7%는 자국군의 시리아 공습으로 인해 안전하다는 느낌이 줄었다고 답했다.스카이뉴스는 전날 영국 의회가 시리아 공습안을 통과시킨 후 전국의 성인남녀 207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시리아 공습으로 영국이 더욱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답한 이들은 약 19.5%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37.8%는 시리아 공습에도 안전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앞서 시리아 공습이 "영국인들을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강조한 것을 고려하면 실망스러운 반응이다.런던에 사는 응답자의 56.5%는 시리아 공습으로 불안감이 커졌다고 봤다. 런던 시민들은 지난 2005년 7.7 테러 등을 겪은 만큼 테러 위험에 대한 경각심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교외 지역에 거주하는 응답자일수록 시리아 공습 결정으로 영국이 더욱 안전해 졌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다.안전에 대한 두려움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영국인
지난달 발생한 일본 야스쿠니(靖國)신사 화장실 폭발음 사건 용의자가 한국인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일본 정부가 언급을 회피했다. 산케이(産經)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 장관은 3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야스쿠니신사 용의자가 한국인이라는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대해 "수사 중이기 때문에 범인 신상에 대한 코멘트를 삼가 한다"고 말했다. 그는 "법과 증거에 근거해 적절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원론적 수준의 발언에 그치며 용의자 신상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스가 장관은 외국인에 의한 범행일 경우에는 "일반론으로서 수사협조 요청 등도 할 예정이다"면서 신병인도를 요구해 나갈 방침임을 시사했다. 또한 그는 "현재 테러나 게릴라일 경우도 포함해 경시청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달 23일 일본 도쿄(東京)도에 위치한 야스쿠니신사 화장실에서 폭발음이 들린 사건과 관련해, 교도통신을 포함한 주요 일본 언론들은 3일, 폭발음이 들리기 직전 화장실 부근 폐쇄회로(CC)TV에서 찍힌 남성이 한국인이며 사건 직후 한국으로 돌아갔다고 일본 수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