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카카오가 사법 리스크가 일단락된 가운데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임직원에게 "3년 가까이 카카오를 따라다녔던 무거운 오해와 부담이 조금은 걷힌 날이다. 카카오가 '위법한 기업'이 아니라는 점이 법적으로 확인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소회를 전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함께 고민을 풀어가고 있는 전사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판사 양환승)는 이날 오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창업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김 창업자는 지난 2023년 2월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사모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공개 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주가를 설정·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았다. 법원은 김 창업자와 함께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카카오 전·현직 경영진들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 결과 발표 후 카카오는 "그간 카카오는 시세조종을 한 부도덕한 기업이라는 오해를 받아왔다. 1심 무죄 선고로 그러한 오해가 부적절했음이 확인된 것이라 이해한다"는 공식 입장을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영국·아이슬란드 방문 성과를 설명하고 “이번 방문은 포항이 세계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출발점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이어진 영국 런던과 브레콘,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순방은 포항의 미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도시 도약을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영국 런던에서는 UCL 더 바틀렛 단과대학 재키 글라스 학장, 마크 매슬린 교수 등과 만나 ▲POEX(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기반 국제세미나 공동 개최 ▲포스텍·한동대와의 지속가능 도시 공동연구 프로젝트 ▲COP33(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포항 유치를 위한 협력 등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포항이 탄소중립 산업도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UCL과의 파트너십은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 왕실 후원 명문학교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CCB)을 방문해 경북 최초의 ‘포항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협력 관계 구축에 합의했다. 마이클 데이비스 이사장을 만나 공식 초청 서한을 전달한 포항시는 11월 중 학교 관계자를 초청해 펜타시티 내 학교 부지를
◇교원 보직 ▲기획처장 겸 대학혁신본부장 황경호 ▲산학협력단장 남윤의 ▲입학본부장 이성호 ▲학생처장 직무대리 겸 대학일자리본부장 직무대리 윤인선
◇편집국 ▲금융부장 겸 증권부장 박관종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삼성전기는 21일 열린 '제20회 전자·IT의 날' 시상식에서 황치원 상무(패키지개발팀장)가 국내 소재 및 부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반도체 패키지기판 분야에서 20여 년간 선행 기술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황 상무는 2011년 삼성전기에 입사해 반도체 패키징 핵심 분야인 패키지기판의 미래 선행 기술과 제조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국내 기판 산업의 기술 자립과 세계 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왔다. 특히, 국내 최초로 고성능 서버용 반도체 패키지기판을 개발해 2022년부터 주요 글로벌 고객사에 양산 공급을 시작, 국내 기판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황 상무는 향후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기판 시장의 급성장에 발맞춰 삼성전기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전자·IT의 날에서는 전자·IT 산업 발전과 국가 위상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장관 표창 등을 수여한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LG생활건강이 뷰티사업부 소속 판매판촉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면세점, 백화점 등에서 근무하는 판매판촉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이번 희망퇴직 대상자는 뷰티사업부 소속 판매판촉강사직 BA·BC·ES 정규직으로 만 35세 이상, 199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다. 재직자와 휴직자 모두 포함된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기본급 20개월치와 추가 지원금을 지급한다. 취학 대상 자녀가 있는 경우 중학교 500만원, 고등학교 700만원, 대학교 잔여 학기 내 4학기분 한도의 학자금을 함께 지원한다. 희망퇴직 신청자는 다음 달 3일부터 7일까지 심사 결과를 통보받는다. 이어 다음 달 10일부터 20일까지 퇴직 절차 및 인수인계를 진행하고 21일 회사를 떠나게 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면세점, 백화점 등 전통 오프라인 매장의 점진적인 철수를 예상하며 향후 유통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적절한 인력 운영 방안을 위해 희망퇴직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최고경영자(C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카카오뱅크는 소상공인 고객을 위해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번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은 최대 10억원까지 연 3.776~6.062%(이날 기준)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사업 운영자금이나 사업장 구입자금 등 용도도 선택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자금 목적에 따라 최장 20년까지 설정할 수 있다. 사업 운영자금은 5년이나 10년, 사업장 구입자금은 15년이나 20년 중 선택 가능하다. 상환방식은 원리금 균등분할 또는 원금 균등분할 방식 중에서 설정할 수 있다. 사업 운영자금 목적의 대출은 선순위 근저당권 등 권리가 이미 설정된 담보라도 후순위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선순위 대출 종류나 금액에 따라 가능 여부와 한도가 결정된다. 신청자 정보와 담보 부동산 정보를 입력하면 가조회로 예상 한도와 금리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대출 신청을 거쳐 최대 2주 이내 심사로 대출 가능 여부를 안내받을 수 있다. 담보물은 공동주택, 오피스텔, 집합상가 등이 인정된다. KB나 AVM 시세로 확인이 어려운 경우 별도의 감정평가로 시세를 산정한다. 카카오뱅크는 한국감정평가사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평가정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한 첫 번째 '2024 ESG 임팩트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기업 활동이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ESG 임팩트' 개념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협의체인 VBA와 IFVI 등이 개발한 국제 표준 측정 방식을 준용했다. 지주사를 포함한 5개 주요 그룹사와 2개 재단을 대상으로 측정했다. 측정 결과, 우리금융의 총 ESG 가치 창출 규모는 5조1619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환경(E) 9174억원 ▲사회(S) 2조1706억원 ▲지배구조(G) 2조739억원의 가치를 각각 창출한 것으로 측정됐다. 우리금융은 이번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ESG 활동성과를 신뢰도 높은 데이터로 제시해 글로벌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측정 범위를 그룹 전 계열사로 확대하고 매년 성과를 공개해 지속가능경영의 투명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16일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로부터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열흘 앞두고 21개 회원국 재무장관과 구조개혁장관들이 인천에 모인다. APEC 회원국들은 글로벌 경제가 통상 갈등, 인공지능(AI) 전환, 인구구조 변화 등 여러 도전 과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협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는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회의는 APEC 역사상 처음으로 재무장관회의와 구조개혁장관회의가 함께 열리는 행사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대만, 캐나다, 러시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APEC 21개 회원국이 참여한다.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APEC 재무장관회의를 주최하는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한국과 태국,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 대만, 홍콩,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등 7개국에서는 장관급 인사가 참석한다. 중국과 일본은 차관급, 미국은 부차관보급 인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엔개발계획(UNDP), 국제통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에서 통상 갈등, 부채·인구·기후 위기 등 리스크 요인에 직면한 상황에서 아태지역이 연대·협력을 위기와 도전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이날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개막한 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 개회사를 통해 "최근에는 통상을 포함한 정책 불확실성, 높은 부채 수준, 인구·기후 이슈 등이 아태 지역에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런 격동적인 상황에서 APEC의 설립 취지를 다시 한 번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APEC은 출범 초기부터 공동 성장을 촉진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포용적인 아시아-태평양 공동체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해 왔다"며 "수많은 분열과 갈등의 순간 속에서 APEC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통합의 의지를 바탕으로 협력의 길을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는 연대와 협력을 통해 어떤 위기와 도전도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APEC이 다시금 통합과 상생의 장(場)이 될 수 있도록 한국도 의장국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회의 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