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명문클럽인 FC포르투로 이적한 슈틸리케호 최전방 공격수 석현준(25)이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뽐냈다. 석현준은 21일(한국시간) 빌리 노바 데 파말리카오에서 열린 파말리카오(2부리그)와의 2015~2016 포르투갈 리그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 15일 포르투와 4년6개월짜리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이후 첫 출장이었다. 최전방 공격수의 중책을 맡은 석현준은 후반 40분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아쉽게 공은 골대를 때렸다. 포르투는 후반 13분 마우로 알론소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30)가 2016시즌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에서 주목할 선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1일(한국시간) 올 시즌 AL 중부지구에서 주목할 선수 10명 중 박병호를 9위로 꼽았다.순위를 선정한 데이비드 숀필드는 박병호에 대해 "그는 지난해 한국에서 타율 0.343에 53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622타석에서 161번의 삼진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숀필드는 "그에 대한 어떤 기대를 가져야할지 모르겠다. 그는 전혀 활약하지 못할 수도 있고 미네소타의 중심 타선에 자리잡으며 좋은 타선을 이루는데 기여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박병호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아직은 그의 활약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되지 않은 박병호를 이번 시즌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숀필드는 박병호가 이번 시즌 지명타자나 1루수로 활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주목할 선수 1위에는 박병호의 팀 동료 미겔 사노가 선정됐다.그는 "지난해 루키로 80경기에 나서 18홈런을 때린 새로운 파워히터 사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올해는 트레버 플루페가 3루수, 박병호가 지명타자를 맡을 것으로 예상돼
손흥민(24)이 선발출전해 선제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한 토트넘 핫스퍼가 돌풍의 팀 레스터시티를 잠재우고 FA컵 32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21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2015-16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 재경기에서 손흥민의 선제골과 어시스트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 선제골과 더불어 후반전 도움까지 기록하는 만점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리그 경기에서 좀처럼 선발출장 기회를 잡지 못하던 손흥민은 이날 경기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해리 케인을 빼고 손흥민과 벤탈렙 등에게 기회를 줬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레스터시티의 촘촘한 수비 진영을 활발히 파고드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펼쳤다. 손흥민은 전반 13분 페널티 라인 왼쪽을 내달리며 중앙에 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땅볼 패스를 넣어주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전반 28분에도 에릭 라멜라의 로빙 패스를 받아 레스터시티 진영 오른편을 공략했으나 핸들링 반칙이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주포 바디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레스터시티도 만만치 않은 전력
2016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는 신태용호가 8강에서 요르단과 만난다.요르단은 21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승점 5점(1승2무)이 된 요르단은 호주(1승1무1패·승점 4)를 제치고 D조 2위 자리를 확정,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앞서 C조 1위(2승1무·승점 7)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은 오는 23일 오후 10시30분 요르단과 4강행 티켓을 다투게 됐다.8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도전하는 신태용호는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8강을 넘으면 리우행 티켓에 바짝 다가서는 만큼 요르단과의 일전에 무게감이 실린다.요르단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에 열세로 평가된다. 성인대표팀을 기준으로 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51위)보다 서른 다섯 계단 아래인 86위에 위치해있다.U-23팀간 맞대결에서도 역대 전적 2무3패로 한국에 고전했다. 지난 2014년 AFC U-22 챔피언십 3·4위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이긴 경험이 있으나, 필드골로 이긴 경험은 없다.그러나 쉽게만 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우승을 차지하며 리우올림픽 출전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손연재는 20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필승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1차 선발전에서 총점 71.30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후프와 볼에서 각각 17.850점, 17.750점을 받았고, 곤봉에서 18.000점, 리본에서 17.700점을 획득했다.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로 결선 무대에 진출해 개인종합 3위에 올랐던 손연재는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다. 출전 가능성은 높다. 지난해 9월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2015 리듬체조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11위에 올랐다. 15위권 내에 진입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규정한 올림픽 출전 조건을 만족했다.남은 것은 국내 선발 규정이다. 첫 번째 국내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좋은 출발을 알렸다. 오는 4월 중 열리는 2차 선발전 점수와 합산해 국가대표 발탁 여부가 가려진다.이날 손연재는 리우올림픽을 겨냥해 준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후프 종목 첫 주자로 나서 프랑스 영화 '팡팡'의 배경음악인 '왈츠
부천 KEB하나은행 외국인 선수 샤데 휴스턴(30)이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정규시즌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WKBL은 20일 기자단 투표를 통해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MVP에는 휴스턴이, MIP(기량발전상)에는 춘천 우리은행에서 백업 포워드를 맡고 있는 김단비(24)가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휴스턴은 기자단 투표로 진행된 투표에서 96표 중 35표를 획득해 우리은행 임영희(21표), KDB생명 이경은(14표), 우리은행 양지희(11표), 박혜진(9표) 등을 제치고 MVP를 차지했다.그는 4라운드 5경기에서 경기당 19.2득점 8.6리바운드 2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휴스턴은 이번 MVP로 통산 두 번째 라운드 MVP를 수상하게 됐다.휴스턴은 MVP의 영광을 안았지만 지난 11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왼쪽 무릎 연골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아야 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휴스턴의 이번 시즌 출전은 어려울 전망이다.아울러 김단비는 WKBL 심판부, 경기운영요원, TC, 감독관들의 투표에서 32표 중 20표를 얻어 팀 동료 이은혜(9표)를 제치고 MIP에 뽑혔다.김단비는 4라운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0)가 동생의 불법 도박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다.CBS스포츠를 비롯한 외신들은 20일(한국시간) 일제히 "다르빗슈가 동생의 불법 도박 혐의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지난해 10월 다르빗슈의 동생인 다르빗슈 쇼는 오사카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쇼는 일본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를 비롯한 북미 스포츠를 대상으로 불법 도박판을 벌였고 1만엔짜리 도박권을 1850개를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그 자신 역시 베팅을 했다.그러나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포함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본 경찰은 다르빗슈는 연관성이 없다고 보며 소환 절차도 진행하지 않았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우선 형식적인 선에서 조사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르빗슈가 실제로 도박에 가담한 정황이 포착된다면 문제는 커질 수 있다.미국은 카지노 등 도박을 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관대하지만 야구와 관련된 도박은 매우 엄격하다.CBS스포츠는 "다르빗슈가 가담한 혐의가 발견된다면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영구제명될 것이다. 20세기 초반 블랙삭스 스캔들과 피트 로즈의 선례로 봤을 때 메이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겨냥한 신태용호가 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0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2승1무(승점 7)를 기록한 한국은 C조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이라크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한국 +6, 이라크 +3)에서 앞섰다.한국은 오는 24일 D조 2위 팀과 4강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 호주 등이 다투는 D조 2위 자리는 오는 21일 결정된다.올림픽 최종예선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한국은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최종예선 일본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32경기(23승9무) 동안 패하지 않았다.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공격수 김현(제주)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신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생일을 맞은 이창민(전남)은 김현의 골을 도우며 자축했다.다만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한 것은 아쉬웠다. 경기 후반들어 수비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에 실점해 찝찝한 마무리를 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지난 15일부터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 위치한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한 가운데 새롭게 영입된 외국인 타자 헥터 고메즈(28)가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2011년 미국프로야구(MLB)에 데뷔한 고메즈는 밀워키 브루워스의 유니폼을 입고 66경기에 출전한 경력이 있으며, 스윙 스피드가 빠르고 팀배팅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삼성 라이온즈의 나바로와 절친인 고메즈는 19일 구단을 통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며 훈련에서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봉 65만 달러에 계약 도장을 찍은 그는 이번 시즌 준비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헥터 고메즈 일문일답- SK에 입단하게 된 소감은."우선 한국프로야구 무대에서 서게 돼 설레고 기대되는 마음이 크다. 미국 이외의 다른 나라에서 뛰는 것은 처음인데 빠르게 적응해 구단과 팬의 기대에 보답하겠다. 절친한 친구 나바로를 통해 SK가 강팀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 본인의 장점은."한 가지를 특출나게 잘한다기보다는 타격, 수비, 송구, 주루 등 골고루 잘할 수 있다는 것이 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9·세르비아)가 승부조작 제의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호주오픈에 참가 중인 조코비치는 19일(한국시간) 미국스포츠전문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2007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대회 때 1라운드에서 져주면 20만 달러(약 2억4000만원)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조코비치는 직접 제안을 받은 것은 아니고 주변 사람을 통해 들었으며, 즉시 거절했고 대회에도 참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조코비치는 "정말 기분이 좋지 않았다. 어떤 식으로든 그런 것들과 연관되고 싶지 않다"면서 "승부조작은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위이며 범죄이다. 절대로 그것을 지지하지 않는다. 모든 스포츠들, 특히 테니스에는 승부조작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2007년의 조코비치는 스무살로 기량을 꽃피기 직전의 유망주였다. 전년도에 처음으로 ATP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2007년을 마칠 때에는 톱10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2008년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본격적인 스타로 떠올랐다.전날 영국 공영방송 BBC는 "ATP 선수들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