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조한 시청률로 조기 종방설이 나돌았던 KBS 2TV 월화드라마 '무림학교'(극본 양진아·연출 이소연·제작 JS픽쳐스)가 결국 서둘러 막을 내린다.방송계에 따르면, 당초 20부작에서 16부작으로 4회분을 줄인 뒤 4부작 드라마 '베이비시터'를 편성한다. KBS는 저조한 시청률과 시청자들의 혹평을 이유로 제작사 측에 조기종영을 통보했다. 제작사는 촬영과 관련한 추가 제작비를 요구했지만 KBS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림학교'는 추문으로 인기를 잃은 아이돌 스타 '윤시우'(이현우)와 중국 재벌의 서자 '왕치앙'(이홍빈)이 신비한 공간인 무림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청춘 드라마다. 비현실적인 내용과 어설픈 컴퓨터그래픽 등으로 시청률 4%대를 기록하며 소수의 마니아층만 형성하고 있다. 앞서 25일 경기도 안성에서 열릴 예정이던 기자간담회는 한파로 인한 촬영장 동파를 이유로 갑자기 취소됐다.
할리우드 스타 리엄 니슨(64)이 ‘인천상륙작전’에 출연한 이유로 “영화가 다루는 주제와 소재의 매력”을 꼽았다.‘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의 전세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군번 없는 특수부대원들의 치열한 전투와 희생을 그린 영화다. 니슨은 맥아더 장군을 연기한다.니슨은 영화사를 통해 “부끄럽지만, 내가 모르고 있던 역사적 사실에 관한 내용이었다. 5성 맥아더 장군이라는 인물에도 강하게 끌렸다”고 전했다. “맥아더를 연기하는 일은 그에 대해 알아가는 훌륭한 방법이었고, 그가 한국전쟁에서 수행한 역할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됐다.”“미국 역사상 오직 다섯 명밖에 없는 5성급 장군 중 한 명”이라며 “제2차 세계대전에서 총사령관을 맡았던 그는 이후 벌어진 한국전쟁에서도 UN군 최고사령관으로 임명됐다. 훌륭한 군인이었고, 타고난 리더였다”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시나리오 작가들은 영화 속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이런 역할을 맡게 돼 정말 행운으로 생각한다. 훌륭한 영화가 탄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같이 출연한 한국 배우들의 활약도 놀라웠고, 이재한 감독도 정말 훌륭했다.”또 “한국 스태프들은 정말 프로페셔널했고, 일하는 속도도 빨랐다”고 감탄했다. “이재한
그룹 '카라' 출신 한승연(28)이 천호진, 배종옥, 이상윤, 엄지원, 고준희 등이 소속된 제이와이드컴퍼니와 전속 계약했다.제이와이드컴퍼니는 "지난 9년간 가수와 배우로 좋은 활동을 보여준 한승연의 매력과 저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다방면에서 폭 넓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알렸다.2007년 데뷔한 한승연은 당시 뜨지 못한 카라를 알리기 위해 어느 방송에서든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소녀가장, 생계형 아이돌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이후 '프리티걸' '허니' '미스터' '루팡'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국내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한국 걸그룹 첫 오리콘 총판매 300만장 돌파, 2013년 한국 여성가수 첫 도쿄돔 단독 콘서트 등의 기록을 썼다.드라마 SBS플러스 '여자만화 구두'(2014), MBC TV '왔다! 장보리'(2014) 등에 출연하며 연기에도 관심을 보였다.
'딜라일라', '그린 그린 그래스 오브 홈(Green Green Grass of Home)' 등의 히트곡으로 1960~70년대 팝의 황금기를 이끈 톰 존스(76)가 33년 만에 내한공연한다.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에 따르면 존스는 4월9일 오후 6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톰 존스 라이브 인 서울 2016'을 열고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난다. 1983년 첫 방한 이후 처음이다. 존스의 대표곡은 '쎄시봉' 출신의 조영남이 '딜라일라'와 '고향의 푸른 잔디'라는 제목으로 번안해 불러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팝송' 순위에 항상 상위에 자리한다. 최근 몇 년 간 이어진 '복고 열풍'의 바통을 이어 받을 것으로 보인다. 1970~80년대 '만인의 연인'으로 통한 영국 출신 호주 가수 겸 배우 올리비아 뉴턴 존(68)도 16년 만에 내한공연(5월 14일 올림픽 체조경기장, 15일 KBS부산홀)을 확정했다. 영국 웨일스 출신의 톰 존스는 1964년 첫 싱글 '칠리스 앤드 피버(Chills and Fever)'를 통해 솔로 뮤지션으로 데뷔했다. 이후 발표한 '이츠 낫 언유주얼(It's Not Unusual)'이 영국 차트 1위와 미국 빌보드
조인성(35)과 정우성(43)이 주연하는 영화 ‘더 킹’이 주요캐스팅을 확정했다. 김아중(34), 배성우(44), 류준열(30), 김의성(51), 정은채(30), 그리고 신예 황승언(28) 등 화려하다.대한민국을 주름 잡는 권력자들과 세상의 왕이 되고 싶었던 남자의 생존과 대결을 그릴 범죄 액션 오락물이다. 조인성이 ’쌍화점’(2008)이후 7년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권력의 맛을 깨닫고 성공을 꿈꾸는 인물 박태수 역이다. 정우성은 박태수를 권력의 세계로 끌어들여 그를 자신의 수족으로 부리는 실세 한강식 역을 연기한다.김아중은 박태수의 상류사회 데뷔에 힘쓰는 재벌가 출신 아내 상희, 배성우는 태수의 대학선배이자 한강식의 오른팔 양동철을 연기한다. 류준열은 박태수의 오랜 고향 후배이자 강남을 주름잡게 되는 조직의 실력자 두일을 맡았다.김의성이 권력에 영혼을 바치는 조직의 보스 김응수, 정은채가 박태수의 동생, 정성모가 아버지로 가족관계를 이룬다. ‘관상’의 한재림(41)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2월 크랭크인 예정.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주연한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임시완 주연 휴먼 대작 ‘오빠생각’은 ‘레버넌트’보다 상영 횟수가 3645회 더 많았으나 2위에 머물렀다. 두 영화의 매출액 점유율은 각각 26.5%와 24.7%로 크지 않지만, 총제작비 100억원의 한국영화가 개봉 첫 주 1위에 오르지 못한 것은 흥행의 적신호다. ‘레버넌트’는 22일부터 24일까지 796개 스크린에서 8520회 상영돼 39만9989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151만9335명이다. ‘오빠생각’은 854개 스크린에서 1만2165회 상영돼 39만8355명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50만1686명이다. 가족관객을 사로잡은 ‘굿다이노’는 502개 스크린에서 3315회 상영, 14만6700명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121만7711명이다.강추위에다가 화제작이 없기 때문일까, 방학시즌임에도 극장을 찾는 관객은 많지 않다. 3주차 1위부터 3위까지 주말 3일간 관객수를 합하면 94만5044명으로 100만명이 채 못 된다. 영화관들이 손가락을 빨고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과장 만은 아닌 상황이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주차 영화 관람객수는 157만759
극작가 김수현(73)씨의 작품 세계를 두 단어로 표현한다면, ‘파격’과 ‘가족’이다. 그런데 이 ‘파격’은 여느 막장 드라마와는 격이 다르다.‘파격적인 상황’에 내던져진 인물들은 ‘가족’이라는 끈적끈적한 핏줄의 정을 통해 갈등의 실타래를 푼다. 언제나 포근한 가족이라는 품에서 드라마 속 인물은 물론 시청자까지 현실에 대한 위안과 미래를 향하는 희망을 발견한다. 김씨는 1968년 MBC 개국 7주년 기념 라디오 드라마 극본 현상 공모에 ‘그 해 겨울의 우화’로 당선된 후 1972년 드라마 ‘무지개’로 TV 드라마 극본을 쓰기 시작했다. 44년째 ‘안방극장의 여제’로 군림하고 있다.70년대부터 2016년 오늘날까지 신선한 충격을 시청자에게 안겨준 멜로드라마와 함께 이웃, 부모와 형제 같은 대가족의 이야기를 친근하게 풀어가는 ‘김수현표 가족드라마’는 ‘막장 가족드라마’와 대척점에 있는 ‘정통 가족드라마’라는 장르를 고집하고 있다.데뷔 초인 70년대부터 대가족의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를 소재로 한 일일극 ‘신부일기’(1975)로 7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방송대상 작품상을 받으며 흥행과 작품성 모두에서 성공을 거두었다.90년대 들어 특유의 감칠맛
캐나다 재즈뮤지션 다이애나 크롤(52)이 11년 만에 내한한다. 새 앨범 '월플라워'에서 드러나듯 관능적인 외모와 목소리가 여전하다. 여유와 서정성도 더해졌다.네 번째 방한인 크롤은 e-메일 인터뷰에서 "한국에 대해서는 정말 좋은 기억 뿐"이라고 말했다. "분명 한국을 방문하는 그 어느 아티스트라도 비슷한 경험을 하리라 생각한다. 한국 청중은 진심을 다해서 내 음악을 들어준다는 믿음을 준다. 그건 아티스트에게 참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11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또 변했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래서 더욱 들려주고 싶은 것들이 많아서 기대가 된다. 빨리 만나고 싶다."자난해 발매한 '월플라워'를 기념하는 무대다. 작년 여름 미국 투어를 시작으로 유럽을 거쳐 한국에 오게 됐다. 재즈가 대중음악의 중심이 아니었던 시절에 유년기를 보낸 크롤이 라디오와 음반으로 듣고 자란 곡들을 담았다. 1960년대 팝부터 최신 팝을 아우른다. '마마스 앤 파파스'의 '캘리포니아 드리밍', '이글스'의 '데스페라도' 등 익숙한 '월플라워' 수록곡들과 자신의 히트 재즈넘버들을 선보인다. 공연하는 곳마다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크롤은 "동행하는 밴드 덕분"이라며 즐거워했다.
"나는 해관처럼은 못할 것 같지만,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많이 공감했다. 언제나 자식이 부모 마음을 잘 모르는 것 같다."신드롬급 인기를 누린 tvN 드라마 '미생'에서 '오상식 과장'으로 열연한 이성민(48)이 영화 '로봇, 소리'로 스크린 첫 원톱 주연에 나선다.'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간다는 이야기다. '작전'(2009)으로 백상예술대상과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을 수상한 이호재(43)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이성민은 "늘 주연 옆에 있었는데 이번에 처음 주연이 되다보니 긴장된다"며 "솔직한 이야기를 하면 다른 영화에서도 그랬지만 이렇게 절실한 적이 없었다. 평소에는 긴장을 잘 안 하는데, 요즘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름이 두 번째로 들어갈 때와 첫 번째로 들어갈 때는 확실히 다르더라. '내가 주인공인데 다른 배우들이 출연할까'라는 걱정도 했다. 캐스팅될 때마다 이런 심정이라는 것을 알았다."작품 선택 기준에 대해서는 "딱히 명확한 기준은 없는데 연출이나 작가, 영화가 주는 메시지 등을 중점적으로 본다"며 "무엇보다도 내가 할 수 있
25일 경기도 안성에서 열릴 예정이던 KBS 2TV 월화드라마 '무림학교'(극본 김현희 양진아·연출 이소연) 기자간담회가 취소됐다.24일 '무림학교' 측은 "촬영장 동파로 갑자기 일정을 취소하게 됐다"며 "추후 상황이 정리 되는대로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알렸다.앞서 23일 '무림학교' 조기 종방설, 제작 중단설이 불거졌다. 저조한 시청률을 이유로 KBS가 제작사 JS픽처스에 조기종방을 통보한 데 반발, JS픽처스가 제작을 중단했다는 내용이다.그러나 작사와 방송사는 "조기 종영이나 제작 중단은 전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한편 '무림학교'는 추문으로 인기를 잃은 아이돌 스타 '윤시우'(이현우)와 중국 재벌의 서자 '왕치앙'(이홍빈)이 신비한 공간 무림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청춘 드라마다.비현실적인 내용과 어설픈 연기, 컴퓨터그래픽으로 시청률 4%대를 기록하며 소수의 마니아층만 형성하고 있다. 서지예, 정유진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