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5·볼턴)이 스위스전 경기 내용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이청용은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둔 뒤 "스위스와 같은 강팀을 상대로 그들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하게 했다는 게 오늘 경기에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이다"고 말했다.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스위스에 0-2 패배를 당했던 홍명보호는 7년 만에 펼쳐진 재대결에서 멋지게 설욕했다. 이로써 스위스와의 상대전적은 1승1패가 됐다.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고도 경기를 뒤집은 한국은 경기장을 가득 메운 3만7000여명의 관중들을 기쁘게 했다.이청용은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직접 뛰지는 않았지만 스위스전 설욕에 대한 팬들의 바람이 컸다"며 "우리도 그 기를 받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었다.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늘 경기가 좋은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소감을 전했다.스위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에 올라있는 강팀이다. 한국(56위)이 승리를 챙기기는 했지만 이날 평가전은 배움의 의미가 컸다.이청용은 "주전 선수가 1~2명 빠진 상태이고 한
홍명보(44) 축구대표팀 감독이 196cm 장신 공격수 김신욱(25·울산) 활용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한국축구대표팀 홍명보호는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후반 42분에 터진 주장 이청용(볼턴)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홍 감독은 "먼저 실점을 하고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해서 승리를 거머쥔 선수들에게 고맙고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준비한 것이 잘 됐다. 특히 김신욱의 활용과 거기서 전개되는 상황을 준비한 게 준비 이상으로 잘 됐다고 본다. 우리 선수들이 리듬을 찾았다"고 호평했다.올해 7월 2013동아시안컵 이후 4개월 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한 김신욱은 장기인 제공권 장악은 물론이고 감각적인 패스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뻥축구' 대신 기교를 보여줬다.수비로 내려와 적극적인 압박도 선보여 미드필드 진영 다툼에 힘을 쏟았다.홍 감독은 "(동아시안컵 때에는)김신욱의 헤딩만 살리려고 하다보니 경기 스피드가 떨어지고 체력적으로 낭비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오늘은 김신욱의 높이도 있었지만 테크닉적으로 우수하기 때문에 발로 연결하는 부분을 미리 준비했다. 잘 맞아떨어졌다. 최선을 다
'초롱이' 이영표(36)가 팬들과 작별의 시간을 가졌다.이영표는 15일 한국-스위스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프타임을 이용해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후원사인 하나은행의 도움을 받아 관중들은 3만개의 종이비행기를 날려 이영표의 은퇴를 축하했다. 종이비행기에는 이영표를 향한 응원 메시지를 담았다.붉은악마 응원단과 관중은 '아듀! NO.12 이영표'라는 쓰인 대형 통천을 올려 그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공로패와 골든슈를 전달했고 최대호 안양시장은 꽃다발을 건넸다. 붉은악마도 기념패와 이영표의 모습이 담긴 기념액자를 선물했다.깜짝 손님도 방문했다.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함께 이끈 주역 설기현(34·인천)과 송종국(34·MBC해설위원)이 이영표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동료의 은퇴식을 함께 했다.이영표는 팬들에게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긴 시간 동안 (나에게)사랑을 주신만큼 앞으로는 후배들에게 많은 사랑을 주셨으면 좋겠다"며 "한국 축구·K리그 모두 많이 사랑해 달라"고 부탁했다.이영표는 마지막으로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가수 구자명의 '질주'라는 음악이 흐르는 사이에 그라운드를 돌며 감사 인사를
한국 축구가 스위스에 7년 만에 설욕했다.한국축구대표팀 홍명보호는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후반 42분에 터진 주장 이청용(볼턴)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한국 축구는 7년 전, 독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당한 0-2 패배를 설욕하면서 웃을 수 있었다.내년 본선을 대비, 유럽 적응력을 키우기 위한 상대였던 스위스를 상대로 합격점을 줄만한 경기력이었다.국제축구연맹(FIFA) 7위 스위스는 브라질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E조에서 무패로 본선 진출을 확정한 강호다. 본선에서는 톱시드 자격도 획득했다. 최근 유럽에서 가장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는 국가 중 하나이다.이를 꺾은 것이다. 상대전적은 1승1패가 됐다.전반전에 수비에서 여러 차례 문제점을 노출하기도 했지만 견고한 스위스의 허리와 수비진을 상대로 경쟁력 있는 공격력을 과시했다. 기어이 승부를 뒤집는 뒷심도 보여줬다.주장을 맡은 이청용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42분에 승부를 결정짓는 역전 결승골을 넣어 승리의 주역이 됐다.한국인 최초로 유럽 빅 리그에 진출한 수비수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는 A매치 21경기 만에 데뷔 골을 터뜨려 기쁨을 만끽했
알바노 데니스 크루스(스페인)가 2013세계특별장사씨름대회 정상에 올랐다.크루스는 15일 충남 서산시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3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5일째 세계특별장사씨름대회 결승전(3판 2선승제)에서 문크사이칸 우수크바야르(몽골)를 2-0으로 제압했다.올해로 세 번째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 참가 중인 크루스는 196㎝ 150㎏의 당당한 체구를 앞세워 상대들을 여유있게 물리쳤다. 스페인 루차카나리아에서 A급 선수로 분리되는 크루스는 멋진 기술들로 관중들의 박수를 자아냈다.크루스는 준결승에서 구티에레즈 페레즈(스페인)를 밀어치기로 따돌린 뒤 우스쿠브아르까지 밀어치기와 배지기로 손쉽게 제압했다.233㎝ 195㎏의 거구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커티스 존슨(미국)은 3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어느 때보다 팽팽한 줄다리기 속에 전개되고 있다.원소속 팀과의 우선협상 마감을 하루 앞둔 15일 현재(오후 5시 기준) 잔류를 확정지은 선수는 16명 중 강민호(롯데)와 이병규(LG) 2명 뿐이다. 두 선수의 잔류가 유력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협상에 성공한 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정근우(SK), 이용규(KIA) 등 대어급으로 분류되는 이들은 물론 준척급들의 계약도 예년에 비해 더딘 모습이다.두산은 최준석, 손시헌과의 우선협상에 애를 먹고 있다. 손시헌은 이날 구단과의 세 번째 협상 테이블에서 별다른 성과 없이 돌아섰다.롯데 자이언츠의 강영식 붙잡기도 순조롭지 않은 편이다. 롯데는 배재후 단장이 직접 나서 강영식과의 협상에 나섰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최대어' 강민호와의 계약 체결로 한숨을 돌린 롯데는 집토끼들을 모두 끌어안은 뒤 시장에 나오는 이들을 노리려고 했지만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하지만 이날 강영식과의 만남에서 의견차를 좁힌 것으로 알려져 우선 협상 최종일에 사인을 받아낼 가능성이 높다.다른 팀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LG 트윈스는 이병규와의 협상만 타결했을 뿐 권용관, 이대형과는 아직 거
두산 베어스는 오는 17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막을 올리는 2013 도미니칸 윈터리그의 참관을 위해 운영1팀 직원 2명(남현·정재훈)을 파견한다고 15일 밝혔다.2009년부터 도미니칸 윈터리그에 지속적으로 참관하고 있는 두산은 올해도 5개 구장을 돌며 6개팀의 경기를 관람한다.두산은 이번 윈터리그를 통해 기존 관찰 선수들의 기량과 상태를 파악함과 동시에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고 영입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다.
삼성이 아시아시리즈 첫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삼성 라이온즈는 15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아시아시리즈 A조 조별리그 첫 경기 포르티투도 볼로냐(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이승엽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이승엽은 양팀이 2-2로 팽팽하게 맞선 8회 2사 1,2루에서 상대 구원투수 주니오르 오베르토의 높은 변화구를 노려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3점포를 터뜨렸다.조벌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17일 퉁이 라이온즈(대만)와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퉁이까지 제압하면 A조 1위로 2라운드에 올라 결승 진출을 노리게 된다.삼성은 이번 대회에 1.5군으로 팀을 꾸렸다.4번타자 최형우와 주축투수인 장원삼과 권혁, 윤성환, 밴덴헐크 등이 대회에 불참했다. '차(車)-포(包)-마(馬)'를 모두 빼고 결전에 나섰다. FA와 부상 등의 이유로 빠진 것. 더욱이 페넌트레이스의 험난한 여정과 한국시리즈에서의 혈투로 선수들의 몸상태도 정상이 아니었다.류중일 감독은 선발로 좌완 백정현을 기용했다. 테이블세터에는 정형식과 박한이를 기용했고, 채태인-박석민-이승엽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를 가동했다.류 감독의 기대대로 백정현은 5이닝 4
대한핸드볼협회가 처음으로 외국인 지도자를 특별 강사로 초빙해 국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핸드볼협회는 골키퍼 포지션 강화를 위해 스페인 대표팀 출신인 하우메 포르트 마우리(47)를 초빙했다고 15일 밝혔다.지난달 28일 방한해 이달 27일까지 한 달간 골키퍼 포지션에 대한 지도를 한다.마우리의 초빙은 그동안 남녀 불문 세계대회에서 한국의 취약 포지션으로 지적돼 온 골키퍼 포지션 강화를 위한 처방이다.스페인 대표선수를 지낸 마우리는 1988년부터 2000년까지 스페인 국가대표팀 골문을 지켰다.1996년 유럽선수권대회 은메달과 최우수골키퍼상·같은 해 애틀랜타올림픽 동메달 등을 일궜다.2000년 은퇴 이후에는 지도자로 변신해 스페인 대표팀 골키퍼 트레이너와 보스니아 주니어팀 감독 등을 역임했다.마우리는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남녀 국가대표팀의 지도는 물론 강원·서울·대전·대구 지역을 돌며 유소년 선수들에게 원 포인트 레슨과 훈련법 등을 지도할 예정이다.전국 핸드볼 지도자를 대상으로 골키퍼 훈련법에 대한 강습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홍명보(44)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이 15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 스위스와의 평가전 못잖게 흥미진진한 녹색 그라운드의 대혈투가 16일 새벽 펼쳐진다.내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하는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PO)의 하이라이트이자 11월 A매치의 최대 빅뱅인 포르투갈(14위)과 스웨덴(25위)의 1차전이다.16일 오전 4시45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브라질행 티켓을 놓고 겨루는 두 나라의 승부가 세계적인 관심을 끄는 이유는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2·파리 생제르맹)라는 걸출한 스타들 때문이다.포르투갈 공격의 핵 호날두는 올해 최고의 활약 속에 숙명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26·바르셀로나)를 발아래 둔 채 'FIFA 발롱도르' 수상에 성큼 다가섰다.그러나 호날두는 소속팀에서의 대활약과 달리 지난해 9월부터 치러진 포르투갈의 유럽 예선 F조 경기에서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포르투갈은 러시아(19위)·이스라엘(66위)·아제르바이잔(88위)·북아일랜드(90위)·룩셈부르크(127위) 등 약체인 것으로 평가받는 팀들과 한 조를 이뤘다.예선 개막 전까지 여유있게 1위를 달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