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수원삼성을 누르고 정규리그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울산은 23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3 38라운드 수원과의 원정 경기에서 강민수의 선제골과 김성환의 추가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승점 3점을 보탠 울산은 22승7무7패(승점 73)를 기록, 우승을 향한 유리한 상황을 이어갔다. 부산아이파크전(27일), 포항스틸러스전(12월1일) 등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2위 포항(19승11무6패·승점 68)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포항이 27일 부담스러운 FC서울과의 경기를 가진 뒤, 12월1일 울산을 만나게 되는 처지를 감안한다면 울산의 대진운은 매우 좋다.포항이 서울전에서 승리를 거둬도 울산과의 마지막 대결에서 반드시 이겨야 우승을 넘볼 수 있는 처지인 반면, 울산은 부산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내다볼 수 있다. 막판 포항전에서 지더라도 골득실에서 여유로워 우승 가능성이 높다.파죽의 6연승이다. 지난 달 20일 FC서울전(2-0 승)을 시작으로 연승행진의 시동을 건 울산은 27일 수원전(2-1 승), 30일 서울전(1-0 승), 3일 인천유나이티드전(1-0 승), 9일 전북현대전(2-0 승)에 이어
오심 후유증으로 푹 가라앉은 오리온스가 2연패에 빠졌다.고양 오리온스는 2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막판 집중력 부재로 59-62로 패했다.지난 20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오심 탓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오리온스(7승10패)는 2연패에 빠졌다. 서울 삼성 역시 패해 공동 6위는 유지할 수 있게 됐다.SK전 오심은 승패에 영향을 미친 치명적인 것이었다. 오리온스는 오심을 인정한 KBL에 재경기를 요청했다가 거부당했다. 결국 KBL은 해당 심판들에게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일련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4연승을 달리던 오리온스 선수들의 사기는 크게 한풀 꺾였다.이날 경기를 앞두고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도 "연승 중이었는데 선수들의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이 가장 신경 쓰인다"고 말했다.상대 LG도 고민이었다. 오리온스에 대한 '보상판정'이 나오지 않을까 남몰래 가슴을 졸였다.경기 전부터 경기력보다는 심판 판정이 화두로 부상했던 이날 승부에서 LG는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의 맹활약에 힘입어 소중한 1승을 챙겼다.문태종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6점을 올렸다. 4쿼터에서만 13점을 쓸어 담았다.L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초대 우승팀인 상주상무가 충주험멜을 꺾고 다시 승수 쌓기에 돌입했다.상주는 23일 오후 2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주와의 현대오일뱅크 2013 K리그 챌린지 34라운드에서 후반 25분에 터진 이상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3-2 신승을 거뒀다.일찌감치 챌린지 초대 우승을 확정한 상주는 지난 33라운드에서 광주FC에 져 11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이날 승리로 막판 승수 쌓기에 들어갔다.상주는 22승8무4패(승점 74)가 됐다. 최하위 충주는 6승8무20패(승점 26)이다.상주는 전반 21분에 충주 박진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5분 만에 김동찬이 동점골을 터뜨렸고 전반 31분에 하태균의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전세를 뒤집었다.2-1로 전반을 앞선 상주는 후반 17분 정성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5분 이상호의 결승골로 승부를 매조지했다.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상주가 충주를 압도했다.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찰축구단과 광주의 경기에서는 양상민·정조국·고경민의 릴레이 골을 앞세운 경찰축구단이 3-1로 이겼다.경찰축구단은 20승(4무10패 승점 64) 고지에 올랐다. 광주(15승5무14패 승점 50)는 연승 행진이
3연패의 늪에 빠졌던 LIG손해보험이 패기를 앞세운 러시앤캐시를 따돌리고 4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LIG손해보험은 23일 오후 2시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러시앤캐시와의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3-1(25-21 22-25 27-25 25-21)로 이겼다.지난 6일 우승후보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로 격파하며 돌풍을 기대케 했던 LIG손해보험은 이후 우리카드전에서 1-3으로 패한 뒤 대한항공전과 현대캐피탈전에서 잇따라 0-3으로 완패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주포 김요한의 부상으로 힘겨운 상황을 맞았던 LIG손해보험은 이날 러시앤캐시를 상대로 승리를 챙기며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승점 3점을 보탠 LIG손해보험은 2승4패(승점 7)로 한국전력(2승3패·승점 5)을 밀어내고 한 계단 올라선 5위에 자리했다.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LIG손해보험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한국전력과의 2라운드 첫 경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승리의 중심에는 외국인 선수 에드가가 있었다. 에드가는 여전히 라이트 공격수 김요한의 화력지원을 받지 못했지만 혼자서 51점을 쏟아붓는 원맨쇼에 가까운 능력으로
프로축구 성남일화가 25년의 역사를 마무리 짓는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팬들에게 소중한 승리를 선물하고자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성남은 23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8라운드 대구FC와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여러 가지로 의미 있는 경기였다. 25년 역사를 가진 성남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더 이상 '일화'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다. 성남은 오는 27일 전남드래곤즈와의 원정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성남은 시민구단으로의 재창단 움직임마저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며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정들었던 이름으로 홈 팬들 앞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에서 1승을 간절히 바랐지만 대구의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제주유나이티드와 대전시티즌전에서 각각 0-1로 덜미를 잡히며 2연패에 빠진 성남은 이날 홈경기에서 연패의 사슬을 끊으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성남은 지난 17일 제주를 2-1로 꺾으며 상승세를 탄 대구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득점도 없었다.승점 1점을 보탠 성남은 16승9무12패(승점 57)를 기록, 제주(16승10무10패·승점 58)에 승점 1점이 모자라 9위에 머물렀다
모비스가 삼성의 연승행진을 저지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울산 모비스는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문태영의 맹활약을 앞세워 75-61로 승리했다.연패를 '3경기'에서 끊어낸 모비스는 시즌 11승째(6패)를 수확, 창원 LG와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삼성전 전승(2승무패)이다.문태영이 24점 7리바운드로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특히 전반에만 19점을 올리면서 모비스가 일찌감치 흐름을 가져오는데 단단히 힘을 보탰다. 리카르도 라틀리프(14점), 천대현(10점), 로드 벤슨(10점) 등도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그간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연승행진을 이어갔던 삼성은 전반에만 43점을 내주면서 허무하게 무너졌다. 외국인 선수 마이클 더니건이 고작 2점에 그친 것도 뼈아팠다.1796일만에 '7연승'에 도전했던 삼성은 연승행진을 '6경기'에서 멈춰섰다. 시즌 10패째(7승)를 떠안아 공동 6위에서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동시에 모비스 홈에서의 연패는 '7경기'로 늘어났다.모비스가 전반에만 33점을 합작한 문태영(19점)과 리카르도 라틀리프(14점)를 앞세워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반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2년 연속 상금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박인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타이틀 홀더스(총상금 200만 달러·우승상금 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타수를 잘 지켜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했다.보기를 5개 기록한 박인비는 버디 역시 5개를 담아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순위는 전날 공동 7위에서 공동 9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지만 경쟁자 수잔 페테르센(32·노르웨이)이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공동 33위)로 중위권에 머물러 있어 여유롭다.239만3513 달러를 쌓아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인비는 약 10만 달러 차로 2위 페테르센(228만4326 달러)의 추격을 받고 있다.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박인비가 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에서 상금왕을 확정하면 2년 연속 2관왕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올해의 선수를 놓쳤으나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차지했다.박인비는 현재 최저타수 부문에서 69.9타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만일 박인비가 이 대회를 발판으로 1위 스테이시 루이스(28·미국·69.48타)에 역전해 이 부문마저 1위를 차지한다면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32·미국·세계랭킹 1위)가 개인 통산 5번째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AP통신은 윌리엄스가 개인 통산 5번째이자 2년 연속 WT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윌리엄스는 2002년을 시작으로 2008·2009·2012시즌에도 올해의 선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윌리엄스는 올 시즌 메이저 대회인 US오픈과 프랑스오픈을 포함, 우승 트로피 11개를 수집했다. 한해 11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1997년 12차례 우승을 차지한 마르티나 힝기스(33·스위스) 이후 최다다.또한 올해 82경기를 치르면서 패한 것은 딱 4차례에 불과했으며 상금으로만 무려 1238만 5572달러(약 131억원)를 벌어들였다.또한 지난 2월부터는 WTA 사상 최고령 랭킹 1위 선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윌리엄스는 "나는 내년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다. 더 나아지길 기대한다"며 "승리한 것도 기억하지만 실수를 통해서도 배운다. (실수는)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4년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가 올해보다 4개 늘어난다.LPGA 투어 사무국은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4년도 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내년에는 올해 28개 대회보다 4개 늘어난 32개 대회로 진행된다.2014년 LPGA 투어는 1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을 시작으로 11월 CME그룹 타이틀홀더스까지 총 32개 대회가 열린다.2001년 38개 대회까지 열렸던 LPGA 투어는 경기 침체 여파로 스폰서를 찾지 못해 2011년 23개 대회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27개, 올해 28개 대회에 이어 2014년에는 32개 대회까지 회복할 수 있게 됐다.올해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스폰서 타이틀을 맡았던 대만의 스윙잉스커츠가 LPGA 투어 대회에 새롭게 합류한 것이 눈길을 끈다.신설된 스윙잉스커츠 클래식은 4월25일부터 나흘 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LPGA 롯데챔피언십과 노스텍사스 LPGA 챔피언십 사이에 자리잡았다.또 새로 출범하는 메이저 LPGA 클래식은 8월 미국 미시건주 벨몬트에서 열리고, 모빌베이클래식에서 따로 떨어져 나온 알라바마 LPGA 클래식은 9월 애리조나 프래트빌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포츠용품업체 아디다스가 국제축구연맹(FIFA) 후원 계약을 2030년까지 연장했다.AP통신은 22일(한국시간) "FIFA가 아디다스와의 후원 계약 연장을 알렸다"며 "2030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면서 60년 파트너십이 성사됐다"고 보도했다.아디다스는 1970년부터 FIFA를 후원해 왔다.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월드컵이 열리는 4년마다 1억 달러(약 1061억원) 수준의 후원이 이뤄지는 것으로 최근 평가되고 있다.아디다스는 월드컵 공인구를 제작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1970년 멕시코월드컵에서 공인구 '텔스타'로 FIFA와 연을 맺은 아디다스는 내년 브라질월드컵 공인구인 '브라주카'도 제작했다. 다음 달 초에 공개할 예정이다.관련 공식 상품도 판매한다.아디다스는 FIFA의 6개 메인 후원업체 중 하나이다. 앞서 코카콜라와 현대기아차는 2022년까지 후원을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