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50)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KPC) 부위원장이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에 당선됐다.나 부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제16차 IPC 정기총회 집행위원 선출 선거 1차 투표에서 과반의 표를 얻어 당선됐다.이번 투표에는 15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했다. 1인당 10개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 나 부위원장은 150표 가운데 99표(득표율 66%)를 얻어 1위로 IPC 집행위원에 선출됐다.2위는 90표를 얻은 모하메드 알하멜리(아랍에미리트), 3위는 85표의 지지를 받은 야마와키 야수시(일본)가 차례로 1차 투표에서 새 집행위원으로 뽑혔다.25명의 후보 가운데 나머지 7명은 2차 투표를 통해 신임 집행위원에 당선됐다.IPC집행위원회는 국제 장애인 스포츠 행정과 관련한 주요 안건을 다루는 최고 의결기구다.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집행위원 13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다.IPC 집행위원은 임기 4년 동안 ▲IPC 미션 제정 및 비전 실천 ▲IPC 규정 승인, 회원국가 승인 및 제정 ▲IPC 상임위원회 및 평의회 위원장 역할 부여 및 수행 ▲각종 사안에 대한 투표권 행사(종목채택 포함)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나 부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추추 트레인' 추신수(31)가 다시 한 번 가치를 인정받았다.5년에 1억 달러(약 1062억원)를 받아도 놀랍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4일(한국시간) '추신수의 실제 가치는 얼마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여러 기록을 바탕으로 추신수의 몸값을 예상했다.신시내티 레즈의 톱타자로 활약한 올 시즌 추신수의 성적은 나무랄 데가 없다.타율 0.285 21홈런 54타점 20도루 107득점의 성적을 내 호타준족의 면모를 과시한 추신수는 0.423의 출루율과 0.462의 준수한 장타율을 기록했다.SI는 추신수가 타석당 투구수가 많은 것, 볼넷이 많은 것도 높게 평가했다. 추신수는 타석당 투구수가 내셔널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았고, 볼넷 또한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이 얻어냈다.SI는 추신수의 WAR(Wins Above Replacement·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이 실제보다 낮다고 지적했다.야구 기록 전문 사이트인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면 추신수의 올 시즌 WAR은 4.2다. 추신수가 대체선수에 비해 4.2승을 더 안겼다는 뜻이다.SI는 코너 외야수였던 추신수가
여자 양궁의 간판스타인 기보배(25·광주시청)가 제25회 윤곡여성체육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2013대한민국여성체육대상 사무국은 다음달 3일 오후 3시 강남구 삼성동 컨벤션 갤럭시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기보배가 윤곡여성체육대상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지난해 런던올림픽 2관왕을 차지한 기보배는 올해도 변함없는 활약으로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신인상은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에서 10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심석희(16·세화여고)에게 돌아갔다.여성체육지도자상은 한국 최초의 여자 유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현 여자유도국가대표 코치인 김미정(42·용인대)이 수상한다.핸드볼의 강은혜(17·구리여고)와 농구의 박지수(15·청솔중)는 중고등부 유망 선수들에게 수여되는 꿈나무상을 받게 됐다.강은혜는 제5회 아시아여자청소년대회, 제2회 난징아시아유스대회에서 우승을 이끌었으며 박지수는 U19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리바운드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대형 센터로 각광받고 있다.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은 김운용 전IOC 부위원장이 1988년 제정해 25년을 이어온 윤곡여성체육대상과 여성계가 뜻을 모아 1년을 빛낸 여성 체육인을 시상하
프로야구 현역 선수들이 직접 선정하는 올 시즌 최고의 선수는 누구일까.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프로야구 매니저, MVP 베이스볼 온라인 운영사인 ㈜엔트리브소프트의 후원으로 다음달 2일 오후 3시 대전 도룡동 호텔 ICC 3층 컨벤션 센터에서 '2013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선수협은 2009년까지 내부 시상으로 진행했던 '올해의 선수상'을 처음으로 공개 시상하기로 결정했다.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는 500여명의 현역 프로야구 선수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한다.선수들의 투표로 ▲올해의 선수 ▲올해의 재기선수 ▲올해의 신인선수 ▲올해의 기량발전선수▲올해의 모범선수 ▲올해의 퓨처스 투수 ▲올해의 퓨처스 타자 ▲올해의 스타 플레이어 등 총 8개 부문의 시상자를 가린다.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수상자는 시상식 당일 발표될 예정이다.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선수들의 상금은 유소년야구발전 및 야구저변확대 기금으로 사용된다.서재응 선수협 회장은 "그라운드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동료 선수들에 의해 최고의 선수가 선정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상이다. 선수들이 가장 바라는 상이라고 생각된다"며 "내년에는 이 시상식을 확대 시행할 수 있도록
프로농구 오심 파문이 연례행사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 같다.지난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서울 SK의 경기에서 나온 오심 탓에 KBL은 해당 심판들에게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이 경기 오심을 지켜본 일부 팬들은 '인기구단 밀어주기', '특정 팀·감독 길들이기' 등의 음모론을 제기했다. 명확한 근거 없는 의혹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번지는 지경에 이르렀다.▲총재의 경솔 발언, 오해 불러한선교 KBL 총재는 과거 한 자리에서 "A구단이 좋은 성적을 내면 흥행에 도움이 될 것이다"는 발언을 했다.사견이라는 전제를 깔았지만 수장의 발언치곤 경솔했다는 지적이 많다. 어느 때부터인가 이를 전해들은 구단 관계자들이 특정 팀이나 특정 선수를 밀어주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품기 시작했다.한 관계자는 "공공연하게 떠도는 이야기다. (총재의 발언이)판정에 영향을 주는지 알 수는 없지만 상관없는 판정에도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다"고 했다.이런 기류에 A구단 관계자는 "우리도 피해자"라고 했다. 떳떳하게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조차 주위의 눈치를 살피는 신세가 됐다.한 총재는 지난 8월 필리핀 모처에서 열린 국가대표팀 회식 자리에서도 프로·아마 최강전을 염두에
올 한 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여느 때보다 한류(韓流) 열풍으로 뜨거웠다. 그 중심에는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있었다. 박인비로 시작해 박인비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타이틀 홀더스(총상금 200만 달러)를 끝으로 숨가쁘게 달려온 올 시즌 28개 LPGA투어 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박인비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단독 5위로 시즌 최종전을 마감했다. 그는 올 한 해 동안에만 여섯 차례의 우승 외에 4차례 톱10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3개 대회는 메이저 우승이다.LPGA 투어 통산 9승 가운데 6승이 올해 나왔다. 한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승을 일군 박인비는 한국인 선수 최초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2년 연속 상금왕도 차지했는데, 이 역시 한국인 최초다.'최초'와 '최다'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닌 그는 올해를 '박인비의 해'로 만들었다.'박세리 키즈'로 불리는 그는 지난 6월 자신의 우상인 박세리(36·KDB금융그룹)를 넘어섰다.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시즌 6승을 달성한 박인비는 박세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 우승의 영광은 펑산산(24·중국)의 몫으로 돌아갔다.펑산산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타이틀 홀더스(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일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10월 자국에서 열렸던 레인우드 LPGA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그는 한 달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맛봤다. 펑산산은 우승상금 70만 달러(약 7억 4000만원)와 함께 LPGA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챙겼다.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한 펑산산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담는 무결점 플레이로 역전 우승을 이끌어 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준우승자 제리나 필러(28)를 1타 차로 따돌렸다.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254야드로 다소 줄었지만 페어웨이 적중률은 무려 92%를 기록했다. 쇼트게임에 약하던 펑산산은 이날 평균 퍼트 수를 25개로 막으며 우승을 일궜다.1번홀부터 버디를 신고하며 기분좋게 출발한 그는 3~4번홀 연속 버디로 단숨에 선두자리를 꿰찼다. 이후 거듭해서 파행진을 벌인 펑산산은 15번홀(파4)에
축구 국가대표팀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 박주호(26·마인츠05)가 소속팀 마인츠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마인츠는 25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독일 베저스타디온서 열린 2013~2014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3라운드 경기에서 베르더브레멘을 3-2로 제압했다.승점 3점을 추가한 마인츠는 6승1무6패(승점19점)를 기록하며 리그 7위로 올라섰다.선발로 출전해 90분을 뛴 박주호는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마인츠의 승리를 견인했다. 적극적인 오버래핑에 이은 과감한 중거리 슈팅까지 선보이며 종횡무진 활약했다.일찌감치 소속팀 마인츠의 선제골이 터지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마인츠는 전반 7분 니콜라이 뮬러가 첫 골을 터뜨렸다.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뮬러가 상대편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길게 찍어찼고, 뮬러의 발 끝을 떠난 공은 긴 포물선을 그리며 골이 됐다.10분 뒤인 전반 17분에는 오카자키 신지가 추가골을 넣어 승기를 잡았다. 즈네덱 포스페흐가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상대 골키퍼가 공의 흐름을 놓친 사이 오카자키가 왼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상승세를 탄 마인츠는 후반 25분 오카자키가 한 골을 더 터뜨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나서게 된 '동갑내기 라이벌' 박소연(16·신목고)과 김해진(16·과천고)이 '피겨여왕' 김연아(23)에게 고마움을 표했다.박소연과 김해진은 2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막을 내린 GS칼텍스 스케이트코리아 2013 회장배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랭킹대회에서 여자 싱글 1, 2위에 올랐다.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55.29점을 받아 1위에 오른 박소연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14.19점을 획득, 총 169.48점으로 우승했다.김해진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00.22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55.02점)과 합해 총 155.24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이로써 박소연과 김해진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품에 안게 됐다.박소연과 김해진이 소치동계올림픽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은 김연아의 공이 크다.한국은 김연아가 올해 3월 캐나다 런던에서 벌어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출전권 3장을 가져왔다.동계올림픽에서 하나의 세부종목에 3명이 출전하는 것은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싱글이 처음이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때에도 2명만이 여자 싱글에 나섰다.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 3장 가운데 한 장은 김연아가
국내 대표 프로기사들과 팬들이 바둑축제에서 어우러졌다.23일 서울 여의도동 KB국민은행 본점 4층 대강당에서 거행된 'KB국민은행과 함께 하는 프로기사 초청 고객사랑 바둑 페스티벌'이 그 자리다.조훈현(60)·서봉수(60)·이창호(38)·유창혁(47) 9단 등 한국기원 대표기사 30명이 나서 KB국민은행 고객 60여명과 지도기를 가졌다.이번 지도기는 통상적인 5대 1이나 10대 1 형태의 다면기가 아니라 2-1, 드물게 1-1로 펼쳐질 정도로 밀도가 매우 높아 큰 호응을 얻었다시상 부문도 '토끼와 거북이'(지도기 시간의 최단·최장국)·'대마방치'(잡힌 대마의 수가 최다)·'화국'(집 차이가 최소)·'대마포획'(프로기사의 대마를 잡은 대국자)·'사석왕'·'특별상'(최고령 참가자) 등으로 구성돼 재미를 더했다.참가자들은 기념 부채에 기사들의 휘호를 받기도 하고, 기념 사진 액자를 선물로 받는 등 시종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KB국민은행 강문호 전무이사는 "한국바둑을 대표하는 바둑리그의 후원사로서 고객과 전국의 바둑팬들을 위한 가치창출에 연구하고 있으며, 스포츠나 문화면에서도 국민 여러분 가까이에 가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한국기원에서 속개된 포스트시즌